뜨개질 하는 여자 매리 카사트의 뜨개질 하는 여자 입니다. 이 그림을 볼때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왠지 어렵겠지만 따스한 니트 한벌을 떠주고 싶습니다. 예전 퀼트를 배우면서 한땀한땀 실들이 공간을 채우는 것을, 헝겁들이 마치 춤을 추듯 일종의 언어처럼 자신의 마음을 짜깁어 가는 것을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5.12.16
리우데 자네이로의 동성애 축제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닐때였습니다. 저는 항상 개가식으로 된 도서관을 좋아하지요. 그렇다 보니 시험공부를 할때도 칸막이가 쳐진 곳 보다는 개방된 큰 책상이 있는 곳에서 물끄러미 책을 읽곤 했습니다. 그날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을 때였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개가식 도서관에서 열심히 경제..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5.12.08
게이샤는 없다-쿄토의 추억 동경으로 부터 가는 길은 적요하다 적어도 고속열차 속에서 바라보는 바깥 세상의 풍경은 아련하게 흘러가는 시간의 순간만이 응고되어 있다. 그렇게 들어오는 교토의 풍경은 사실 동경이나 오사카, 일본에서 가장 육중한 메트로 폴리스의 형태와 그리 다르지 않다. 흉칙한 다용도 아파트 블럭과 무..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5.12.06
진주목걸이를 한 여인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 얀 베르메르의 그림을 보면서 여인의 어깨선과 거울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를 응시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네덜란드 장르화에 대해 새롭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언어학자였던 츠베탕 토도로프 교수가 쓴 '일상 예찬'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이 바로 17세기 네덜란드 장..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5.11.24
당신은 무슨 요일에 태어났나요? Monday's Child is Fair of Face. 월요일의 아이는 얼굴이 예쁘다. 섬세하고 다정하다.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재능을 갖고있다. -Tuesday's Child is Full of Grace. 화요일의 아이는 은총으로 충만하다. 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Wednesday's Child is Full of Woe. ..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5.11.15
잘 지내나요? 낡은 내 서랍 속 바랜 사진들웃음만 남겨 준 고마운 날들 버릴 것 하나 없던 시간들 걸음마다 추억이 된 풍경 그대도 가끔은 꺼내보는지 닮았던 모습은 변함없는지 생각의 끝에 아직 내가 사는지 궁금해도 잘 참아볼께요 애써 다그친대도 억지로 거슬러 돌린대도 예전에 우리 모습은 아닐테니마지막 ..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5.11.15
세상의 엄마들을 생각함..... 다영이에게...... 오늘 아빠는 네게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내게는 할머니가 되시는 분이지 아직도 우리 다영이를 가장 아끼는 세상에 한분밖에 없는 분이기도 하다 여전히 정정하신 할머니를 보면서 아빠는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골다공증으로 꽤 긴 시간을 앓아오셨으면서도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11.10
키스의 재발견-키스에 관한 7가지 풍경 꽤 시간이 흘렀지 싶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의 두터운 입술이 기억되는 영화 '귀여운 여인'....경쾌한 음악과 그녀의 상큼한 매력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리차드 기어와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그 과정이 많은 사람들의 환타지를 만들었지요 줄리아 로버츠가 리차드 기어와 6일간의 동거에 들어가면서 그..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5.11.07
자동차...디지털을 만나다 1 오늘부터 새로운 폴더를 더 하나 추가했습니다. 바로 "디지털, 자동차를 만나다" 라는 폴더입니다. 주로 다루는 내용은 제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실제적인 내용들을 풀어가는 것입니다. 즉 유비쿼터스 시대의 자동차드르이 형태들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인터페이스의 형태를 다루는 ..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05.11.04
프란츠 요셉 빙하에서.....시간의 무늬들 사람들은 자연 앞에서 겸손해 지는 법이다 그것은 자연이 광대하거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만은 아닌듯 하다 자연은 스스로의 의미처럼 스스로의 존재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겸손하게 이 우주의 한 부분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보낸 한철의 기억을 더듬어 가..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