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영의 만화'오디션'읽기-평균율의 꿈과 만나다 어렸을때 좋아했던 만화를 정확하게 5월 5일부로 다시 잡게 되었어요.시네 21에서 추천한 만화라서 한번 보아야지 하고 생각했더랬는데 어제서야 시간이 나서 빌려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굵은 뿔테 안경을 쓴 작가의 얼굴이 재밌어서....그리고 그녀에게 만화가로서 인기를 가져다준 '언플러그드 보이..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3.06.09
문화와 영성-아버지 바다의 은빛 고기떼 프리윌리-그대 삶의 먼동이 트는 날 푸르름이 더욱 푸르러 검은 빛조차 띠는 아침바다 한 가운데 일렁이는 작은 파도들이 지구를 감싸며 율동한다. 그위로 방금 떠오른 태양이 부서지며 수평선 너머까지 이어진 파도와 함께 미세하면서도 장쾌한 춤을 춘다. 3500kg의 범고래가 깊은 해연을 헤치고 하늘..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에코 페미니즘-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 뿐이랴 저는 지금 마이클 호페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있습니다. 'Beloved'그의 앨범 첫 번째에 실린 연주곡이죠. 연주를 듣고 있자니 마치 다른 공간속으로 옮겨가고 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남세스럽기만 한 글쓰기를 시작한지도 3개월이 다 되어갑네요.사람들은 제게 말합니다.'참 바쁘게 산다' 보통 이렇게 음..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3.06.09
남은 자들을 위하여-그녀가 나무를 껴안은 이유는 그녀가 나무를 껴안은 이유는 하나의 꽃잎 혹은 길 위의 한 마리의 벌레가 도서관의 모든 책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에서 숲에서 눕다-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명상 헤세의 글을 읽다가 한번 적어보았어요. 어릴적부터 저에게는 언제나 즐겨 자연의 모습을 .. Art Holic/책 읽기의 황홀 2003.06.09
우리속에 숨어있는 여신들1-아르테미스 S#1-우리 속에 숨어 있는 힘 97년 가을로 기억이 됩니다. 그 당시 재미있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한권의 책을 샀어요. '진 시노다 볼린'이라는 정신분석학자의 '우리 안에 있는 여신들'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그는 구스파프 융의 논의들을 자신의 주장에 끌어들인후 이것을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 Art Holic/책 읽기의 황홀 2003.06.09
우리속에 숨어있는 여신들2-아테네 여신 S#1-아버지의 딸, 아테나 어제에 이어 계속됩니다.전쟁의 여신이자 지혜와 공예의 여신인 아테나는 몸에는 금빛 갑옷을 걸치고 한 손에는 창을 다른 한 손에는 방패를 든,아름다운 무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그녀는 전쟁때는 전략을 짜고, 평화시에는 여러가지 기술을 관장합니다.세상사의 이치를 .. Art Holic/책 읽기의 황홀 2003.06.09
소년 그레이스를 만나다-영화 '섹스 에나벨 청 스토리' 읽기 S#1-테크노마트 가는 길 개봉하자 마자 달려가는 강변의 CGV. 오늘은 드디어 어느 평론가의 말대로 "한국사회의 페미니즘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것'이라던 섹스 에나벨 청 스토리가 개봉된다. 맑개 개인 봄의 서정성, 나는 회사를 마치고 가벼운 샌달과 하늘빛 자켓 그리고 회청색 스판티를 입고 CGV로 ..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영화'인터뷰'-유리동물원 속의 타자들의 풍경 S#1-뤼미에르에서 수잔 손탁까지 영화란 무엇인가? 사실과 진실은 어떻게 다른가. 이 두가지 단어의 중심 위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아크로바트를 행하고 사는듯 하다. 프레임 속에 비추어진 현실이 과연 진짜냐 혹은 개입된 감성의 구토물이냐? 영화는 끊임없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만들어진 ..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연극 '지하철 1호선' 읽기-우리들의 암울한 초상화 연극은 상징적 진리를 물리적 현실로 체험케 함으로써 우리 삶의 커다란 간극을 메꾸어준다. 이는 연극의 극본이 지속적인 상징적 관계들의 세계이자 어느때는 현존화될수 있는 세계라는 사실에 의해 가능해진다. -David Cole의 연극의 현존중에서- S#1-불협화음의 문화 아마도 94년으로 기억된다. 김민기..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3.06.09
한 없이 투명에 가까운 육체의 글쓰기-춤의 역사에 대한 성찰 오랜동안 글쓰기 작업이 중지 되었습니다. 글쓰기 작업이 어려워서라기 보다 제 주변을 둘러싼 상처의 풍경들이 쉽게 제 마음속에서 조응하며 지워지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글은 제가 문화비평지'알바트로스'에서 춤의 역사편 스페셜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S#-프롤로그 춤은 인간의 억누를..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