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야청청한 인생을 살기-소나무 앞에서 솔로로 사는 법을 배우다 어제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 갔다. 대구에서 지인이 올라오셔서 이번 자하문로 쪽에 새로 생긴 리안 갤러리란 곳으로 가서 인사를 드린 후, 이후 서울 미술관에 마실을 간 것이다. 개관전 이후 오랜만에 가본다. 늦은 겨울 오후 석파정을 을 먼저 거닐었다. 이곳에서 전시중인 문..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3.01.25
내 안에 상처받은 '나'와 화해하는 법 박경선_Echo of Communion #3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11 어느새 연말입니다. 요 며칠 너무 무리한 탓인지 기침이 심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한 다스를 타왔는데도 차도가 없었습니다. 끝내 병원에 실려가 링거를 꽂고 한 차례 홍역을 앓고서야 토요일 오후에 집에 돌아왔네..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1.12.18
여자의 이별이 아름다운 이유 내 사랑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철학자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을 다시 읽는다. 그의 글은 처음엔 접근이 어렵지만, 삶의 한 국면, 어떤 상황에서 문득 읽었던 텍스트의 행간이 가슴 아리게 죄어올 때가 많다. 그의 글에 중독된 이유다. 사랑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이 세상 어느 누..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0.12.19
마음을 안정시키는 그림-우리는 빛의 아이들이다...... 전미경_나는 빛이다_캔버스에 유채_160×112cm_2010 지난 주, 미친듯이 일을 했습니다. 밀린 원고도 쓰고, 회사일도 마무리하고, 꽤나 길었던 부재의 시간은, 역시 일처리 하나만큼은 부지런을 떤다는 칭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참 많은 가면을 쓰고 삽니다. 미술과 패션에 관한 글을 쓰는 일, 강..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0.12.11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보는 사진-우리 속에 조화를 만드는 법 엄효용_glass#1_종이에 피그먼트 프린트_145×110cm_2010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온통 이원적 세계입니다. 빛과 어둠, 풍요와 빈곤, 겉과 속, 채움과 비움, 남과 여, 부자와 빈자 등으로 말이죠. 오죽하면 인류학에선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 두 개의 세계가 끊임없이 부딛치고 대립하..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0.10.25
엄마가 어렸을 적에-소중한 것들을 위하여 이미경_봄날에-김제에서_종이에 잉크펜_100×80cm_2010 작가 이미경을 만난 것은 2년 전, 첫 책을 출판한 지 오래지 않은 초 가을의 오후였습니다. 종이에 일일이 잉크펜을 이용해 세밀하게 그려놓은 옛 기억의 추억들이 저를 사로잡았죠. 소소한 일상의 고적함, 무엇보다 삶의 빠듯함 속에서 과거의 어느 ..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0.10.02
타인을 포옹하는 방법-당신은 누구를 껴안고 있습니까? 애다드 한나 Adad Hannah_Embrace (Boy Alone)_2채널 비디오설치_00:05:07_2007 자유예술캠프 강의로 오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4시간 동안 지속되는 강의에 영화 속 패션에 드러난 시대의 풍경과 속살을 하나씩 살포시 꺼내어 드러내는 일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옷에 잡힌 주름처럼 시대는 촘촘하고 때로..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0.07.11
당신이 함께 해서 참 좋습니다 주아름_당신이 함께해서 참 좋습니다_나무에 드로잉_75×58cm_2009 어제 밤 까지만 해도 펑펑 내리던 마지막 눈이 퇴근 길, 돌아오는 골목엔 이미 녹아있네요. 이제 더 이상의 시샘은 없을 듯 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을 계속 잡아둘 수 없었던 겨울의 환도, 그렇게 우리를 뒤로 하고 사라져가네요. 작가 주..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0.03.11
내 인생의 한장의 그림-희망은 나의 힘 조지 프레데릭 와츠 <희망> 1885년, 캔버스에 유채, 런던 테이트 모던 뮤지엄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이정표가 될 만한 사건이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부터, 다른 2권의 책 출간까지, 부산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사업계획서를 마무리 하느라 늦은 점심을 끝내고 짧..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10.01.07
사십수의 저주를 풀어라-꼬인인생을 풀어주는 조각작품 김주호_푸하하_질구이 삼벌_66.5×30×22cm_2009 사람들이 제게 사십수를 앞두고 고생이 많을 거랍니다. 세월의 격자란 참 무서운 것이어서, 흔히 이십수, 서른수, 사십수 하며 마치 10년을 단위로 하나의 다른 차원으로 건너뛸 때, 그냥 조용히 보내주면 좋으련만 힘들게 시간의 강을 건낸만 큼, 더 열심히 ..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