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Healing/마음 미술관 58

독야청청한 인생을 살기-소나무 앞에서 솔로로 사는 법을 배우다

어제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 갔다. 대구에서 지인이 올라오셔서 이번 자하문로 쪽에 새로 생긴 리안 갤러리란 곳으로 가서 인사를 드린 후, 이후 서울 미술관에 마실을 간 것이다. 개관전 이후 오랜만에 가본다. 늦은 겨울 오후 석파정을 을 먼저 거닐었다. 이곳에서 전시중인 문..

마음을 안정시키는 그림-우리는 빛의 아이들이다......

전미경_나는 빛이다_캔버스에 유채_160×112cm_2010 지난 주, 미친듯이 일을 했습니다. 밀린 원고도 쓰고, 회사일도 마무리하고, 꽤나 길었던 부재의 시간은, 역시 일처리 하나만큼은 부지런을 떤다는 칭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참 많은 가면을 쓰고 삽니다. 미술과 패션에 관한 글을 쓰는 일, 강..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보는 사진-우리 속에 조화를 만드는 법

엄효용_glass#1_종이에 피그먼트 프린트_145×110cm_2010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온통 이원적 세계입니다. 빛과 어둠, 풍요와 빈곤, 겉과 속, 채움과 비움, 남과 여, 부자와 빈자 등으로 말이죠. 오죽하면 인류학에선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 두 개의 세계가 끊임없이 부딛치고 대립하..

타인을 포옹하는 방법-당신은 누구를 껴안고 있습니까?

애다드 한나 Adad Hannah_Embrace (Boy Alone)_2채널 비디오설치_00:05:07_2007 자유예술캠프 강의로 오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4시간 동안 지속되는 강의에 영화 속 패션에 드러난 시대의 풍경과 속살을 하나씩 살포시 꺼내어 드러내는 일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옷에 잡힌 주름처럼 시대는 촘촘하고 때로..

사십수의 저주를 풀어라-꼬인인생을 풀어주는 조각작품

김주호_푸하하_질구이 삼벌_66.5×30×22cm_2009 사람들이 제게 사십수를 앞두고 고생이 많을 거랍니다. 세월의 격자란 참 무서운 것이어서, 흔히 이십수, 서른수, 사십수 하며 마치 10년을 단위로 하나의 다른 차원으로 건너뛸 때, 그냥 조용히 보내주면 좋으련만 힘들게 시간의 강을 건낸만 큼, 더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