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목장에 가다-바람의 소리를 듣다 어제 삼양 대관령 목장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농심불매운동과 함께 삼양라면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라면 재료가 생산되는 청정 대관령 목장은 어떤 곳인지 가보고 싶었지요. 날씨가 더없이 청정하고 맑아 더욱 하늘은 더욱 높아 보입니다. 1100미터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터에 도시의 습한 기운도 없고,..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8.07.11
여행을 떠나요-길 위의 시간을 찬미하다 전영근_여행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08 여행을 떠나다.....모든 이들의 여름 로망입니다. 부산한 삶의 일정과 부대끼며 습관이 되버린, 진부한 생의 리듬을 다시 조율하는 시간. 여러분은 올 여름 어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여행에 관한 글을 쓰고 싶은 걸 보니, 지금 제 모습에 대한 불만이 가득..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8.07.04
모스크바 대학의 명물 본관 앞에서 여행기는 이제 중반에 접어듭니다. 봄 기운이 점점 더 완연해지는 지금, 계속 겨울 여행기를 적어내려가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이르쿠츠크 여행기는 제일 마지막으로 넘길께요. 이르쿠츠크는 여운형을 포함한 조선공산당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자료들을..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8.03.11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천국의 정원을 거닐며 여행에서 돌아오자 마자 한없이 쌓여있는 일감에 지레 손사래를 치고 맙니다만, 새벽 일찍 깨어난 지금, 여전히 마음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던 그때로 돌아가 있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만 6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나도 가보고 싶었던 동유럽 최고의 미술관 에르미타주와 러시아 국립..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8.02.14
어느 가을날 창덕궁에서-내게 일어난 행복한 일 지난 토요일 구본주 선생님의 전시를 보고 난 후 가을 하늘이 너무 좋더군요. 오랜만에 창덕궁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를 사고 매 시간 15분과 45분 두번의 관람 시간을 기다렸지요. 솔직히 창덕궁은 실제로는 두번째 와 보는 것이더군요. 서울 촌놈이 별거아니더라구요. 사실 여러 서울 ..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10.01
교토 손두부맛을 아세요?-하코네 음식기행 하코네 여행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사실 유리공장보다도 사진으로 보시는 억새풀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을빛을 닮아 마치 청보리밭을 거니는 느낌을 발산하는 초록과 청록, 그 사이에 미만한 황토빛이 어우러져 토해내는 자연의 청신함을 마음껐 느낄수 있었습니다. 억새 군락이 넓더라구..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7.09.27
도쿄 미드타운을 가다-선토리 미술관에서 일본 자유여행 일정 중 롯본기에서 보낸 시간들은 대부분 모리 미술관과 오늘 소개할 미드타운에서 보낸 시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는 기능주의 건축물과 주변의 5개의 또 다른 고층빌딩 녹지대가 어우러져, 근대적 모더니티의 도시, 동경을 새롭게 주형해 내고 있는 곳입니다...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7.09.24
록본기 모리 미술관에서-르 꼬르뷔제를 만나다 일본 여행 이틀째 자유롭게 동경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래봐야 오후 1시까지 겨우 4시간 정도를 돌아다녔을 뿐이지만, 평소에 가고 싶었던 록본기 힐의 모리 미술관과 선토리 미술관, 후지 필름 스퀘어를 가볼수 있었습니다. 52층 높은 빌딩 최상층에 있는 모리 미술관은 현대미술계에서 탄탄한 기..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09.23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에서 1-가위바위보 하나 빼기 하코네 지역 두번째 기행문을 쓸 차례입니다. 오늘은 사실상 하코네 여행의 목적이었던 조각의 숲 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을 실내가 아닌 자연 속에 열린 상태로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조각의 숲 미술관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 했던 ..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7.09.20
하코네에서 보낸 한철-베네치아 유리공장을 가다 16일 일요일 하코네에 있는 베네치안 글래스 공장에 갔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본 풍광 중 아마 가장 화려하고도 섬세한 면모를 지니고 있었지 않나 싶네요. 위에서 보시는 4만 5천개의 크리스탈로 만든 반짝이는 나무가 아름답지 않습니까? 유리공장 입구 입니다. 안에는 다양한 크리스탈로 만든 ..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