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한해를 보내며......아듀 2011 연말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하게 보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송구영신, 옛 반지를 버리고 새로운 생의 환을 불러일으킬 반지를 껴야 할 시간, 페이스 북으로 만난 새로운 분들, 참 많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출판사 에디터나 대표들은 하나같이 제게 행운아라고 말합니다. 책 한권..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1.12.31
웃음은 세상을 뒤집는 힘-이순구의 그림을 보는 시간 이순구, <웃다 꽃피는 봄> 한지에 유화, 53.0×45.5cm 2011년 웃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하미술관>을 쓴 지도 횟수로 2년이 흘렀습니다. 출판사 대표님들이 후속작은 언제 나오냐고 괴롭히는 전화를 받느라 힘든 요즘입니다. 8월에 두 권의 번역서를 필두로, 올 겨울엔 두 권의 단행본을 낼 것입니..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1.06.19
하늘을 색칠하는 방법 나형민_Painting in the sky_점토, 한지에 채색_125×115㎝_2009 드디어 연휴가 끝났습니다. 올 한해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선 이 자리. 블로그를 포함한 인터넷 세상의 사회적 관계의 장이 너무나 넓어져, 이제는 이곳에서 조차 자신의 집주소를 갖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라지요. 세상은 소통을 말하지만, 정..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1.02.07
관계맺기란 희망의 지문을 찍는 일-페이스 북을 하다가 신수진_Scattered-100인의 지문_실크스크린_115×145cm_2011_부분 요즘 페이스북에 푹 빠져있다. 쇼설네트워크니 뭐니 해도 사실 블로그 하나 제대로 관리 하기 힘들어 다른 매체들을 써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연하게 시작했는데 정말 놀랍다. 이렇게 많은 이들을 만날 줄이야. 하하미술관을 쓰면서 작가들..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1.01.17
나는 매일 계란후라이가 된다 허보리_Dreaming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1 2011년 새해를 맞아 가열차게 생의 엔진을 돌리자는 결심을 한지 10일째, 여러분들의 신년소망계획은 어떻게 풀려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8일 이화여대 ECC에서 막을 올린 한예종 자유예술캠프 강의 첫회를 잘 마쳤습니다. 매년 2회에 걸쳐 해왔지만 첫..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1.01.10
당신의 지친 하루를 위한 그림 알버트 무어 <한여름> 1887년, 캔버스에 유채, 158.6cm×152.2cm 본 마우스, 러셀 코츠 미술관 폭염이 쏟아지는 거리, 부산한 하루 일과를 위해 거리를 걷는 시간은 몸 속에 남겨놓은 여분의 수액마처 마르게 합니다. 이런 날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자맥질을 하는 몽..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0.08.05
내 잔이 넘치나이다-사랑의 빚만 지고 사는 법 한미연_내 잔이 넘치나이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_2009 눈코 뜰새없이 부산한 일정을 소화하는 요즘. 원고를 청탁받아 송고하고, 방송준비를 하고, 강의와 회사일 모두를 잘 해내는게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땐 웅크려 최대한 몸을 밀착시켜 팔에 얼굴을 묻고 울먹이기도 합니다. 혼자서만 달려..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0.07.18
꽃비가 내린다-그가 돌아오나보다 배병규_꽃이내리다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09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1주년이 되던 날. 어둠을 지탱하는 하늘의 표피를 뚫고 맑은 비가 내렸다. 봄이 질때의 징후처럼, 내 마음속엔 꽃비가 사곡사곡 흘러 넘친다. 꽃이 방울방울 땅에 내리는 것은, 죽음이 궁극의 축복임을 말하는걸까? 사람사는 세상에..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0.05.24
사과가 무르익기 위해 필요한 것들 윤병락_Green apple_캔버스에 유채_223×221cm_2009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의 30주면 기념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참석 해달라고 하신데다, 저 또한 이번 기념전에 나오는 모든 작품들을 본 적이 없는 터라, 꼼꼼이 작품들 살펴볼 겸, 회사일을 끝내고 청주로 떠났습니다..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0.05.08
살아 살아 내 살아.....다이어트는 힘들어 이송준_Fat man_스테인레스 식기_200×100cm_2009~2010 방송 때문에 다이어트에 돌입한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거울을 보면 얼굴이 조금은 야윈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예전 <샤넬 미술관에 가다>를 위해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진의 모습처럼 가려면 앞으로도 10킬로그..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