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Holic 422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피아노 리사이틀-건반 위의 철인을 만나다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피아노 연주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린 그녀의 연주는 한 마디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오랜만에 정신과 몸이 집중한 상태로 음 하나 하나를 누르는 상황과 느낌을 몸으로 안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1985년생 모스크바 출신..

함께 부를 때 인생의 노래가 된다-빈 소년 합창단 공연 후기

지난 18일 예술의 전당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빈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였죠. 3년 전 비엔나에 갔을 때 빈 황실예배당에서 울려퍼지는 합창단의 성가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천상의 목소리란 바로 이런걸거야 하며 자리를 떴죠. 노래를 들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선율에 제 자신..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리뷰-명성황후, 그녀가 보고 싶다

아주 늦은 리뷰를 올린다. 가무극 &lt;잃어버린 얼굴 1895&gt;는 서울예술단의 작업이다. 9월 하순에 올린 작품인데, 북유럽 여행을 가느라 포스팅할 기회를 놓쳐버렸다. 좋은 작업인 이상 기록을 통해 공연의 시간을 함께 나눌 생각이다. 이 작품은 명성황후를 다룬다. 명성황후는 뮤지컬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