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 미국시장에서도 통할까 영화<변호인>, 미국에서 흥행할까 영화 <변호인>의 미국 LA 상영이 보류되었다는 소식이 온라인에 들려왔습니다. 미국배급을 책임진 NEW 에서 갑작스레 보류결정을 한다는 미주 중앙일보의 기사 때문이었죠. 다행히 배급사 NEW 의 트위터에 2월 7일 상영확정 공지가 났습니다. 정치..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4.01.07
영화 설국열차 리뷰-시스템의 본질은 폭력이다 설국열차를 봤어, 무서웠어 영화 <설국열차>를 어제 봤다. 끝물에 본 셈이다.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을 좋아한다. 그가 서울단편영화제에 백색인이란 작품을 내놓던 시절, 그의 작품을 유심히 봤었다. 영화사에서 인턴을 할 때 그를 처음 만났다. 당시 박기용 감독님의 <모텔 선인..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9.08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 리뷰-너희가 에로영화를 아느냐 에로에 의한, 그러나 애로를 위한 어제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의 시사회에 다녀왔다. 생각지 않은 수확을 거둔 기분이다. 연출과 연기를 맡은 에로영화 감독 봉만대를 다시 보았고, 에로 무비 장르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 섹시코미디 장르를 ..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8.27
영화 까밀 리와인드-내 생의 찬란한 시간은 언제였을까 내 생의 찬란한 시간들 사람은 왜 시간여행에 관심을 가질까? 타임슬립이란 소재가 드라마의 단골이 된 적이 있다. 시간 여행에 대한 열망이 인간에게 존재하는 것은 과거를 성찰하는 힘 때문이다. 언어에서 사용되는 가정문의 절반은 과거의 행동과 연결된다. '그때 ~을 했었더라면' 혹..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8.05
영화 마지막 4중주-인생이란 악보를 연주하는 법 T.S 엘리어트의 사중주를 읽는 시간 "현재 시간과 과거의 시간은 둘 다 아마도 미래 시간에 현존하고, 미래 시간은 과거 시간에 담겨 있으리라. 모든 시간이 영원히 현존한다면 모든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있을 수도 있었던 것은 하나의 영원한 가능성으로 남아 있는 하나의 추상이다. 있..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8.03
멘토는 없다, 언제나 당신이 답이다-영화 <마스터> 영화 마스터, 멘토 중독사회의 자화상 주말이면 광화문 시네큐브에 갑니다. 책 쓰느라 보지 못한 영화들을 담기 위해서죠. 동선은 단순합니다. 서점에서 책 읽다가 시네큐브에서 영화를 보고 청계천을 따라 걷다 밥을 먹는 것. 일관성있게 시간과 동선을 조직하는 것도 재밌긴 합니다. 일..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8.02
엔젤스 셰어, 천사들을 위해 남겨야 할 위스키의 몫 성곡미술관에 종종 간다. 정원이 참 예쁜 곳이다. 봄에는 벚꽃을, 여름에는 신록이 우거진 정원 내 카페에서 풍경이 바람에 스치며 내는 댕그런 소리가 좋아서 그렇게 자주 간다. 현대미술전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이다. 되집어보면 그만큼 정신적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곳이란 뜻이다. ..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6.30
영화 비포 미드나잇 리뷰-사랑이 맛있어지는 시간 혜화동에 나갔다. 영화 <비포 미드나잇>을 보러가기 위해서였다. 개인적으로 감독인 리처드 링클레이터를 좋아한다.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자기 성찰적이고, 시대의 한 단면들을 나름의 시선을 가지고 꽤나 집요하게 재단하는 매력이 있다. 그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항상 길 위에..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6.03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가족은 찌질할 수 밖에 없다 봄볕이 따뜻하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꽃샘추위가 대기 속에 숭숭 박혀 있더니 이제 사라진 건지. 예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동네 하천길을 산책할 때면, 봄이면 묻지 않아도 알아서 속살을 터뜨리는 목련과 개나리가 길가에 피어서 좋았다. 지금 살고 있는 워커힐을 물론 조금만 있으면 ..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3.24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사랑의 담론은 여전히 어렵다 영화의 상수(Constant)가 되고 싶은 그에게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봤다. 작가주의란 구태스런 단어를 들먹이고 싶진 않지만, 적어도 영화 전반에 걸쳐 감독 특유의 목소리와 시선이 녹아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의 영..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