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Healing/마음 미술관 58

당신의 아픈 결혼을 치유하는 그림-총맞은 것처럼 아플때

송미란_The wound in marriage Ⅳ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08 연일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금요일까지는 추위가 계속 될것이라는군요. 두 번째 생의 책을 마무리 하고 난 후, 몸이 고열과 기침으로 아픕니다. 어제는 일찌감치 10시에 잠이 들어 새벽일찍 잠에서 깨었습니다. 한참 잠에 빠져 있..

사자와 양떼가 함께 노는 곳-그곳에 가고 싶다

오카야마 신야_The prolonged meeting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07 지난 일주일동안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 했습니다. SK 티슈에 보낼 원고와 1월부터 시작되는 산업은행 사보에 <그림, 마음을 치유하다> 코너를 완성해 보내야 했습니다. 세상이 어수선합니다. 누구의 탓으로 돌려야하나를 묻기전에 ..

닥종이로 만든 아이들-환하게 웃고 싶을 때 보는 조각

신혜정_ANGEL_닥종이_22×12×10cm×3_2008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의 해를 맞아 느리면서도 우직하게 각자의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정치적 현실은 암울하고, 그 속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그 어떤 희망을 꿈꾸어 보기엔 무겁고 버거운 삶의 조건들만 생겨나는 요즘이지만,..

더 예뻐져야되-성형중독에 빠진 여자들을 위한 그림

김혜정_더 예뻐져야되 여자는 더 예뻐져야되 더. 더. 장지에 채색, 금박_32×32cm×2_2008 대한민국 여성들 만큼이나 성형과 다이어트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라의 여성들이 있을까 싶다. 물론 유럽이나 북미도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과도한 그루밍이나 몸매 가꾸기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한국..

내 인생의 연두시대-나를 껴안고 싶을 때 보는 그림

당신의 인생에서 연두빛 배어나던 그때는 언제였나요? 우창헌의 <연두시대>를 보던 날은, 깊어가는 가을 어느날 이었습니다. 전시장에서 그림을 보고, 무작정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이 그림을 책에 쓸수 있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원고를 탈고 한후 편집자에게 넘긴 후로 이 작품이 올라오길 바..

편히 쉬고 싶을 때 보는 그림-꿈꾸는 창을 통해 본 세상

반미령_꿈꾸는 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08 겨울 기운이 차갑습니다. 볼에 와닿는 냉감각이 피부의 돌기를 소롯하게 발기시키는 겨울은, 얼굴에 긴장감을 주기에 한편으론 좋습니다. 늘어지지 않고 차진 느낌의 얼굴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라디오 방송에선 <빗속을 질주하는 법>..

밥풀로 만든 미술품-밥상의 연금술을 경험하고 싶다면

황인선_밥상 위의 연금술 : 아슬아슬한 대화_밥풀 casting, 아크릴관_80×115×117cm_2008 황인선의 밥풀로 만든 밥상을 보고 있자니 몸에 붙은 잉여의 살 덩어리를 없앤다며 시작한 다이어트가 위기감을 느낍니다. 3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밥심으로 살아가는 제게 최근 고구마와 과일 몇 조각, 닭가슴살만 ..

고양이를 부탁해-까칠한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이경미_李Nana_나무판넬에 유채_72×54cm_2008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이름 : 손수연 나이 : 36세 동갑내기 (현재 싱글) 직업 : 비즈니스 컨설턴트 취미 : 고양이 껴안고 자기 특기 : 고양이랑 같이 묘기 부리기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 고양이 내 친구 수연이는 세상에서 고양이가 제일 좋단다. 아침에 일..

아버지가 미울때 보는 그림-오순환의 그림을 보며 운 까닭

오순환_산_나무에 채색_43×30×67cm_2001 추석이 끝날 때면 자꾸 부모님 생각을 합니다. 제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단순하게 음식 마련하고 간단하게 기도하고 친지들과 나누는 식사의 시간이 끝나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삶의 후일담을 공유하지요. 정년을 잊은 채 열심히 일을 해온 아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