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2

하노이에서 서울을 읽다-나의 우파니샤드2

김정환의 시집 '하노버 서울 시편'을 읽었습니다. 베트남이란 나라....이제 사업관계로 인해 베트남 시장을 다시 한번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된 지금. 대학 3학년 아주 우연한 여정으로 시작하게 된 베트남 여행의 시간들을 되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 역사가 단지 뒤늦게 비교될 뿐 아니라 우리..

햇빛 찬란한 나날들-퀸 엘리자베스 공원

주일을 맞아서 오후에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제가 있는 UBC에서 버스로 30분 정도만 가면 퀸 엘리자베스 공원이란 곳이 있거든요. 아래의 사진들은 그곳에서 찍어 본 것입니다 해발 157미터의 작은 산 중턱에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안에 식물원도 있구요. 원래 채석장이었던 곳을 온갖 식물과 꽃들이 만..

캠룹스에서-세익스피어를 사랑한 엔지니어

S#1-돌아오는 길 로저스 패스를 돌아오는 길은 고즈넉하면서도 주변의 풍광들이 빛의 입자를 토해내는 모습에 그저 반하고 마는 길이다. 물론 로저스란 식민주의자의 명령에 의해 캐나다의 풍경들이 이름을 얻었던 것은 의외다. 그 배면엔 역시 자연을 측량하고 소유하려는 인간의 욕망들이 만들어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