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2

사랑해 조앤!-빛의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

우리들의 여정도 막바지에 접어든다. 여행 초기 많은 것을 줄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왔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받았고 남새스런 내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선, 이런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Grace College에서 버스를 타고 남동향으로 50분 정도를 가니 동양적인 ..

키베라의 아이들-9회말 2아웃, 희망의 홈런을 날리다

오늘은 케냐 여행 6번째 이야기를 쓸 차례다. 소개할 곳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남서부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베라(Kibera)지역이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케냐판 꼬방동네인 이곳은 세계 3대 빈민가로 유엔이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키베라(Kibera)의 의미는 원래 수단어로 정글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

케냐 나쿠루 공원에서-플라밍고와 함께 춤을 추다

요 며칠 본의 아니게, 논쟁에 휘말릴 만한 글을 썼다. 그리고 깨닫는다. 나는 좋은 '논객감'이 못된다는 거다. 지난 10년의 블로그 세월동안 내가 써온 것들은 지극히 개인의 사유와 삶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사실 이것이 이 문화의 제국을 포지셔닝 해왔던 요소고 힘이었다. 다시 아프리카..

카리오방기의 아이들-케냐에서 웨이브를 배우다

이번 케냐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또한 기억해야 할 '생각의 거리(food)' 또한 풍성하게 차려준 시간이었다. 케냐란 거대한 담론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의 무늬를 살펴보는 일은 기쁜 작업이었다. 도착한지 이틀째날 일행은 카리오방기(Kariobangi)지역으로 떠났다. 버..

마사이족과 함께 축구를 하다-이 남자의 케냐 오지체험

생각을 잉태하고 싶다면 여행을 하라는 말이 있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다른 여정과는 아주 판이하게 다른 무늬들을 내 안에서 만들어 내고 있었다. 생각의 산파, 여행은 우리들을 새로운 만남과 관심으로 이끌고 또한 소롯한 자기 반성과 응시로 이끄는 힘이 있다. 나는 여행을 통해 많은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