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에서....구부러짐의 여유 파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기행의 첫날 부산하게 아침 일찍 오를리 공항에서 피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갈릴레이의 이름을 따 지었다는 공항에서 우선 피사의 사탑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푸른색 물감을 가득 풀어놓은 듯한 여름하늘, 색조의 조화를 위해 조금씩 뜯어 붙여놓은 ..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8.26
파리가 나를 부를때.....1 아주 오랜만에 이 공간에 들어옵니다 자발적인 귀향이라는 여행의 푸른물감빛이 몸에 가득하게 베어날때쯤 이곳에 돌아왔지요. 글을 쓰는 것 조차도 다소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디카를 들고 다니면서 수많은 풍경들을 담고 언젠가는 블로그에 올려야 겠다는 강한 욕망, 사실 여행이란 환타지가 우리..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8.21
영혼을 위한 항거-물에 도시를 꿈꾸다 요즘 꽤나 부산한 일상의 풍경들을 기워갑니다. 삶이란 틀은 항상 기대감이란 씨실과 발견이란 날실의 교직으로 이루어진 무늬들의 잔치인지도 모릅니다.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진행됩니다. 예전부터 다시 한번 가야 겠다고 마음먹은 파리와 피렌체 그리고 물의 도시 베니스를 둘러보려..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8.09
아르바뜨의 아이들-모스크바에서 보낸 한철 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예전 '아르바뜨의 아이들'이란 소설을 읽은적이 있었습니다. 1년전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올해도 가게될거 같은 러시아의 풍경들을 기억하다가 그때 가보았던 미술의 거리, 러시아의 인사동, 아르바뜨를 생각하게 되었지요. 사실 아르바뜨 거리는 사회주의 혁명의 상징이었..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7.06
하이델베르크에서-황태자의 첫사랑을 만나다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피곤안 여정의 끝에서, 드디어 노트북 앞에 앉으니 오랜 비행의 여독도 힘을 쓰지 못합니다. 비움은 그렇게 그리움을 더욱 크게하는 힘이 있나 봅니다. 잘 계셨는지요..... 어제밤 다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연두빛이 가득하게 채워져간 서울의 거리는 기대치 않던 황토빛..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4.13
프란츠 요셉 빙하에서.....시간의 무늬들 사람들은 자연 앞에서 겸손해 지는 법이다 그것은 자연이 광대하거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만은 아닌듯 하다 자연은 스스로의 의미처럼 스스로의 존재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겸손하게 이 우주의 한 부분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보낸 한철의 기억을 더듬어 가..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5.11.03
자유를 위한 항거......파리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위한 항거 이번 출장기간 동안 파리를 한번 갈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근대란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전범처럼 다가오는 도시, 파리. 파리는 그렇게 제 시야속에 들어옵니다.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란 책을 들고 간 출장길..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5.05.11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내일부터 장구의 여행을 떠납니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Cebit 2005 에 참가합니다. 이후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리용, 그리스에 들러서 사업 확장을 위한 유통채널들을 정련하는 작업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꽤 오랜동안 이 공간이 비어버리게 될것 같습니다. 봄의 기운이 빨리 와야 할텐데...... 여러..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5.03.07
세상의 중심에 서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우리가 어려움을 사랑하고 그것과 친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걸 배워야 합니다. 어려움 속에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일해 주는 힘과 손들이 있습니다.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이 그리 쉽지 않음을 많이 느끼는 나이게 되었음을 배웁..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4.10.09
여유의 끝에서 삶을 읽다-싱가폴 여행 싱가폴 출장길은 무척이나 한산하고 여유있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비행기표를 타이트하게 시간관리가 가능하도록 예약하지 못한 게으른 탓도 있었고요, 무엇보다도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계약을 빠른 시간내에 성사시킨 탓도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머물렀던 Amara 호텔..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