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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들여 지지 않는다-레오노라 캐링턴 1

레오노라 캐링턴은 1917년 영국 북부 랭카스터의 코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앵글로 색슨 계열의 아일랜드 조상이었고 어버니는 아일랜드 남부 출신이었지요. 그녀의 아버지는 부유한 산업자본가였고 직물상을 했었다고 합니다. 반면 그녀의 어머지는 아일랜드인 답게 엄..

코르셋에 대한 명상-홀스트를 생각하다

오늘 읽어볼 한장의 사진은 패션 사진중 아주 오래전 '보그'지에 실렸던 사진을 골라보았습니다.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바로 전날 보그지의 면모를 보여주듯 고전주의적 아름다움을 코르셋의 미학을 통해 드러내 보인 작가 홀스트의 사진입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그의 사진이 가슴속에 박히는 것은 요..

너의 하늘을 보아......꽃으로 화답하는 인생을 살자

장경영_Talkative_캔버스에 유채_170×170cm_2008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의 시를 읽을때마다 항상 마음 한구석이 투명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의 시를 좋아하나 봅니다. 아직 내 안에 있는 피지 않은 잠재된 꽃을 피우기..

딸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연두빛 치마가 빛난다

다영아..... 이제 완연한 여름기운으로 이곳은 푹푹지는 듯 해. 이제는 연두빛을 넘어, 진한 청록과 인디언 블루빛의 숲들이 아빠가 묵고 있는 숙소 주변에 가득하다. 저번에 보낸 르네상스 이야기가 그다지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잼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려고 한다. 너도 알겠지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