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영_Talkative_캔버스에 유채_170×170cm_2008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의 시를 읽을때마다
항상 마음 한구석이 투명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의 시를 좋아하나 봅니다. 아직 내 안에 있는 피지 않은
잠재된 꽃을 피우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장을 규정하고
남이 밟지 않은 비경합 시장들을 찾아
나 자신의 횡보를 결정하여 앞으로 나아가면서
동시에 다른 이들이 이 아름다운 땅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일종의 무서운 말뚝을 박아내는 일. 기업전략가가 실제로 하는 일입니다
세월이 주는 현명함과
오늘처럼 날씨가 우울할때는 그런 기분에 젖어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는 식의 한탄에도 빠져본답니다.
이런 날은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늘엔 온통 꽃무늬가 가득한 세상
그 세상 아래 내가 아름답게 화답하며 피어나고 있음을
믿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기에, 하늘을 바라보면
사람이 투영된 까닭인지 꽃이 가득합니다. 비록 지금은
동토의 계절을 보내지만, 다시 한번 그 꽃이 우리 앞에 흐드러지게
필날이 오겠지요. 우리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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