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순장조를 위한 그림-'대통령을 묻어야 할 시간' 오드 너드럼 '동이 트는 시간' 1990년, 캔버스에 유채 순장조를 위하여 한 장의 그림으로 세상을 읽는 시간. 오늘은 노르웨이의 현대 화가 오드 너드럼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실제 몸통이 현 박근혜씨란 것이 하나씩 꺼풀을 벗어가는 지금, 국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은 이제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11.25
대통령은 그 옷을 벗으라-무지개 너머로 진군하라 ⓒ 한국일보 한국일보 패션칼럼을 쓴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원래 제목은 '벌거벗은 임금님께 고함' 이었다. 지금은 '주인을 욕되게 한자, 벗어라 그 옷을'이란 제목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이 칼럼을 영어로 옮긴다면 영문판 제목으로는 Undressing the Rainbow로 하고 싶다. 대통령이 보여..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11.23
질문하는 노동자로 살아가야 할 이유 질문하는 노동자로 살았어야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99주년 탄신제가 열리던 구미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었다. 어린 소녀도 있었다. 탄신제에 온 어떤 광기어린 아주머니는 그 아이를 향해 '썅년아 얼굴 들어, 침묵하는 다수가 있다는 걸 잊지마 씨발년아' 라고 갖은 쌍..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11.15
나에게도 심장이 있다 엔리케 시모네 롬바르도 <부검 Autopsy> 캔버스에 유채, 1890년 '나에게는 심장이 있다' 고 백남기 어른의 죽음을 둘러싸고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중이다. 시민들은 경찰의 강제부검에 저항하며 병원을 지키고 있다.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부상을 당한 후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 이후 뇌출..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10.21
정유라를 위한 인문학 강의-승마의 본질을 논함 말에 올라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여왕생일경축 초상화. 우리가 밝혀야 할 연결고리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과 그녀의 딸 정유라로 인해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화여대는 80일이 넘는 농성투쟁과 교수들의 잇단 투쟁선언 속에 총장이 사퇴했다. 개인적으로 사퇴보다 퇴출이란 단어가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10.20
패션의 윤리학-자라ZARA의 동참이 기쁘다 패션, 인간을 지향하다 전 지구적 생태를 생각하며, 산업전반의 체계와 과정을 되돌아보려는 노력이 패션계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패션의 윤리학적 접근은 생산과정에서 가장 많은 폐기물을 양산하는 패션 프로세스에 대한 반성이다. 서울패션위크가 곧 시작한다. 이번 서울패션위..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10.06
보그VOGUE, 패션 블로거들에게 전쟁을 선포하다 패션 보그, 전쟁을 선포하다 패션잡지 보그가 패션 블로거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전쟁을 선포하는 방식이 너무 '뻔뻔스러워서' 블로거들의 공분을 사고, 두 진영간의 말싸움이 확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보그는 세계 최고의 패션 잡지지만, 온라인 세계의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10.04
티웨이항공 지옥의 10시간 연착-더티웨이의 끝판왕을 보다 티웨이 항공-더티웨이의 끝을 보여주다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다녀왔다. 베트남 다낭의 인터콘티넨탈과 하얏트 두 리조트에 멋진 방을 예약하고 가족을 이룬 후 첫 여행이었다. 문제는 돌아오는 날이었다. 8월 21일 4시 55분 서울발 비행기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았다. 스테프들은 하..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08.23
패션의 미래를 생각한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님께 사퇴를 권함 인터넷이 이화여대 학생들의 미래라이프대학 설립건 반대투쟁으로 뜨겁습니다. 우선 제 인사부터 드리지요. 총장님, 저는 패션큐레이터 김홍기입니다. 패션을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독립 큐레이터이자 패션이론과 역사를 강의하며 대중과 만납니..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08.09
식사의 품격-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님께 1 안녕하세요 김태흠 의원님. 이번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오셔서 인터뷰하신 내용을 읽었습니다. 김영란법의 조항이 터무니없으니 '완화'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인터뷰였습니다. 식사 3만원과 선물 5만원을 5만원과 10만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더..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1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