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160

블로거가 자랑한 홍콩의 맛집-그 씁쓸한 추억에 대하여

점심 때 북경오리와 만두를 먹었습니다. 홍콩에서 만난 파트너에게 해물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모 포털 사이트에서 찾은 홍콩의 맛집을 제가 가고 싶다고 우겼지요. 완차이에 있는 작은 해물 레스토랑인데요.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왔고, 블로거 주인장이 극찬을 해서 한번 가..

영화 <도둑들>의 로케이션-하버 그랜드 카우룡 호텔에서

지난주말, 짧게 나마 홍콩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혼자가는 여행이 익숙한 터, 가볍게 짐을 싸서 훌쩍 떠난 여행입니다. 사실 이번엔 생각지 않게 쇼핑에 많이 홀릭되어 있었던게 사실이고요. 텅빈 가방을 들고 가서 옷으로 채워왔습니다. 명품관인 레인 크로포드와 대중적인 패션 편집샵 I..

옥정호에서 만난 찻집 하루.....바람에 베인 상처를 껴안는 곳

이번주 월/화요일에는 광주에 다녀왔다. 광주교육대학에서 열린 교사연수특강을 위해서였다. 올 해는 지방특강이 연이어있어, 3월에는 대구에도 내려가야 한다. 패션이란 렌즈를 교육의 한 담론의 일부로 생각하게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 서울만 해도 솔직히 강의를 많이 했다. ..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만난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남자가 궁금하다

뉴욕을 갈때마다 왠만하면 미술관은 빼놓지 않고 가려고 노력합니다. 디자인 박물관을 비롯해서 가능하면 워싱턴까지 무리를 해서 갈 때는 텍스타일 뮤지엄까지 꼭 들러 눈에 넣고 오지요. 많은 관광객들이 한 차례의 유람을 위해 미술관을 들러는 반면, 사실 제겐 무거운 일종의..

뉴욕의 빌딩숲에선 길을 잃어도 좋다-첼시의 하이라인 파크에서

뉴욕에 갈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첼시지역이다. 한국판 인사동인 셈인데, 그 이유는 스트리트별로 쭉 즐비하게 정리된 갤러리들 때문이다. 22번-25번 거리까지 다양한 현대미술의 담지자인 갤러리들이 올망졸망 위치한다. 여행 3일째 되던 날, 디자인 공예 박물관에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