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들의 저녁식사'-여자들이 뿔났다 S#1-허리 아래가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클레어 존스턴의 유명한 에세이 '대항문화로서의 여성영화'가 발표된지도 20여년이 흘렀다. 그 동안 우리사회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적인 성에 대한 인식의 지평들이 곳곳에서 확대되고 있다. 여성영화제가 개최되고 안티 미스코리아 대..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아름다운 비행-그들이 저 하늘을 나는 이유 새들의 울음소리는 캄캄한 우주 공간을 운행하는 천체들의 비행음처럼 인간에 의하여 통어되거나 해석되지 않는다. 새들의 울음소리는 물가의 갈대숲을 건너와 인간의 고막을 기계적인 진동으로 흔들 뿐, 저들의 울름소리는 인간에게 들리지 않는다 -김훈의 기행산문집 '풍경과 상처'중에서 제가 살..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영화 키핑 더 페이스-믿음에 대한 예쁜 보고서 S#1-인사동 가는 길 지금은 1시 40분, 생에 마지막 예비군 동원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12시 30분이였다. 나에게 주어진 오후의 시간들. 그 여유의 시간들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몸을 재촉해서 인사동으로 갔다.모란 갤러리에 들러서 파푸아 뉴기니의 민속예술전시회를 보고 다시 인사 갤러리..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영화'인터뷰'-유리동물원 속의 타자들의 풍경 S#1-뤼미에르에서 수잔 손탁까지 영화란 무엇인가? 사실과 진실은 어떻게 다른가. 이 두가지 단어의 중심 위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아크로바트를 행하고 사는듯 하다. 프레임 속에 비추어진 현실이 과연 진짜냐 혹은 개입된 감성의 구토물이냐? 영화는 끊임없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만들어진 ..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소년 그레이스를 만나다-영화 '섹스 에나벨 청 스토리' 읽기 S#1-테크노마트 가는 길 개봉하자 마자 달려가는 강변의 CGV. 오늘은 드디어 어느 평론가의 말대로 "한국사회의 페미니즘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것'이라던 섹스 에나벨 청 스토리가 개봉된다. 맑개 개인 봄의 서정성, 나는 회사를 마치고 가벼운 샌달과 하늘빛 자켓 그리고 회청색 스판티를 입고 CGV로 ..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우리속에 숨어있는 여신들2-아테네 여신 S#1-아버지의 딸, 아테나 어제에 이어 계속됩니다.전쟁의 여신이자 지혜와 공예의 여신인 아테나는 몸에는 금빛 갑옷을 걸치고 한 손에는 창을 다른 한 손에는 방패를 든,아름다운 무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그녀는 전쟁때는 전략을 짜고, 평화시에는 여러가지 기술을 관장합니다.세상사의 이치를 .. Art Holic/책 읽기의 황홀 2003.06.09
우리속에 숨어있는 여신들1-아르테미스 S#1-우리 속에 숨어 있는 힘 97년 가을로 기억이 됩니다. 그 당시 재미있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한권의 책을 샀어요. '진 시노다 볼린'이라는 정신분석학자의 '우리 안에 있는 여신들'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그는 구스파프 융의 논의들을 자신의 주장에 끌어들인후 이것을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 Art Holic/책 읽기의 황홀 2003.06.09
남은 자들을 위하여-그녀가 나무를 껴안은 이유는 그녀가 나무를 껴안은 이유는 하나의 꽃잎 혹은 길 위의 한 마리의 벌레가 도서관의 모든 책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에서 숲에서 눕다-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명상 헤세의 글을 읽다가 한번 적어보았어요. 어릴적부터 저에게는 언제나 즐겨 자연의 모습을 .. Art Holic/책 읽기의 황홀 2003.06.09
문화와 영성-아버지 바다의 은빛 고기떼 프리윌리-그대 삶의 먼동이 트는 날 푸르름이 더욱 푸르러 검은 빛조차 띠는 아침바다 한 가운데 일렁이는 작은 파도들이 지구를 감싸며 율동한다. 그위로 방금 떠오른 태양이 부서지며 수평선 너머까지 이어진 파도와 함께 미세하면서도 장쾌한 춤을 춘다. 3500kg의 범고래가 깊은 해연을 헤치고 하늘..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3.06.09
천계영의 만화'오디션'읽기-평균율의 꿈과 만나다 어렸을때 좋아했던 만화를 정확하게 5월 5일부로 다시 잡게 되었어요.시네 21에서 추천한 만화라서 한번 보아야지 하고 생각했더랬는데 어제서야 시간이 나서 빌려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굵은 뿔테 안경을 쓴 작가의 얼굴이 재밌어서....그리고 그녀에게 만화가로서 인기를 가져다준 '언플러그드 보이..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