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14

디올 에스프리 전시에 다녀와서-패션을 읽는다는 것은

동대문 DDP에서 열리고 있는 디올 에스프리 전에 다녀왔습니다. 외국에서 수차례 본 전시임에도 항상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렙니다. 옷의 역사성을 풀어낼수록, 그 실타래 한 올 한 올에 담긴 강력한 패션의 힘을 느끼게 되요. 많은 사진을 찍었고, 사진 하나하나 정리하며 옷에 대해 설명할 ..

강레오 쉐프를 위한 충고-런던에서 한복을 배우면 안되나요?

캐린 질송 Carine Gilson의 블랙 실크 시폰 기모노 강 레오 셰프에게 안녕하세요 레오님, 저는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입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강레오 쉐프가 실검 순위에 뜨더군요. 패션사를 공부하는 것 외에는 다른 관심사가 없는 저이지만 이번에는 편지의 형식을 빌어서라도 한 마디 하..

패션의 거장 아제딘 알라이아-몸에 맞는 옷이 아름다운 이유

아제딘 알라이라가 서울에 온다고 해서 서둘러 10 꼬르소꼬모에 갔습니다. 바이어 초청으로 가게된 행사였어요. 알라이아의 옷을 차분히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조금 빨리 도착하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튀지니아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는 패션계에선 THE KING OF CLING이라..

마인드브릿지 인문학 콘서트 후기-다시 한번 통섭을 묻다

어제 저녁 7시, 서둘러 혜화동으로 나섰습니다. 출판사 휴머니스트와 패션기업 베이직하우스의 마인드브릿지 브랜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인문학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지요. 2005년 처음 한국사회에 통섭이란 기념비적 코드를 불러일으킨 <대담>이란 책의 두 저자인 도정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