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에 살고 죽다-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 단상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퀴>가 다룬 멋진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체면과 과시에 관한 글이었지요. 우리가 소형차를 타지 않는 이유가 안정성이나 승차감이 아닌 '체면이 서지 않기 때문'이란 통계자료도 보았습니다. 하루 이틀 나오는 내용이 아닌지라, 사실 그닥 새롭지도 않은 내..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9.26
샤넬의 장소의 정신 전-패션을 구성하는 기억의 힘 10월달 에버뉴엘 지에 이번 동대문 DDP에서 열리고 있는 컬쳐 샤넬: <장소의 정신>전에 대한 리뷰를 써서 보냈습니다. 샤넬은 우리시대 패션의 대명사이자 디자이너 브랜드로 제국이 된 이름이지요.그래서 이번 전시가 더더욱 의미가 있는듯 합니다. 큐레이터의 설명대로 샤넬을 설명..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9.16
패션전시의 문법을 생각하다-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 이번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전을 기획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은, 패션전시만의 독창적인 언어를 개발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패션 큐레이션이란 영역이 미술과 패션사이에 다리 역할만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산..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8.29
인간에게 구두란 무엇인가? 패션 팟캐스트 <김홍기의 패션 메시아>를 진행한지도 17회가 넘어갑니다. 1주년이 언제올지요. 그때가 되면 벙커원에서 특별 초대방송도 해볼 생각인데요. 이번 17회를 위해 모신 손님은 슈즈 바이 런칭 엠의 대표이자 구두 디자이너인 오덕진씨를 모셨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오덕..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7.23
한국남자의 품격을 묻다-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패션 팟캐스트 <김홍기의 패션 메시아> 15회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펜실베니아 출신의 타드 샘플 씨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트라와 한전에서 사내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했던 분인데요. 한국에 현재 19년째 살고 계시면서 한국 남자들의 형편없는 수트 문화, 패션에 ..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7.01
패션 전시를 준비하며-미술관에 간 패션 디자이너들 패션 디자이너 이석태 선생님의 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커미셔너를 맡은 전시에 작가로서 초빙되셨기 때문입니다. 이석태 디자이너 이외에도 한국의 기라성같은 중견/신인 디자이너들과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저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영화 <이브생로랑>을 보니 주인..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6.25
나이앞에 장사없다?-나는 잊혀진 여자가 아니다 오늘 팟캐스트에서 거론하면서 이야기로만 풀었던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저는 50+ 라 불리는 계층, 말 그대로 50대 이상의 여성들의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패션산업이 항상 젊음을 찬양하고 젊은 계층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는 일에만 혈안 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대는 ..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6.23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 8월 5일부터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란 제목의 전시가 열립니다. 패션쪽 커미셔너로서 전시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하나씩 풀어나가겠지만, 지금껏 해왔던 패션전시와는 조금은 다른 방향성을 보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공립 미술..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6.19
예술은 시대의 모공을 뚫고 나오는 힘-디자이너 이상봉과 리타 카벨뤼 전시 오페라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페이스북에 이상봉 선생님께서 전시 소식을 전하시며 초대해주셨는데요, 제가 이번에 결혼하면서 집을 옮겼는데 이쪽 부근이라 힘들지 않게 찾아가 얼굴을 뵐 수 있었습니다. 오페라 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스페인 출신으로 현재는 네덜란드에서 ..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5.16
패션 디자이너 채규인의 '호사유피'전-호랑이가 죽어서 남기는 것들 홍대에 있는 대안공간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에 다녀왔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채규인 선생님의 작은 전시 <호사유피>전을 보기 위해서 인데요. 디자이너와는 첫만남 때부터 서로의 코드가 통해서 앞으로 진행할 9월의 패션 전시에도 참여시키려고 합니다. 동방신기의 의상을 맡았었..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