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14

패션전시의 문법을 생각하다-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

이번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전을 기획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은, 패션전시만의 독창적인 언어를 개발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패션 큐레이션이란 영역이 미술과 패션사이에 다리 역할만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산..

한국남자의 품격을 묻다-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패션 팟캐스트 <김홍기의 패션 메시아> 15회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펜실베니아 출신의 타드 샘플 씨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트라와 한전에서 사내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했던 분인데요. 한국에 현재 19년째 살고 계시면서 한국 남자들의 형편없는 수트 문화, 패션에 ..

예술은 시대의 모공을 뚫고 나오는 힘-디자이너 이상봉과 리타 카벨뤼 전시

오페라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페이스북에 이상봉 선생님께서 전시 소식을 전하시며 초대해주셨는데요, 제가 이번에 결혼하면서 집을 옮겼는데 이쪽 부근이라 힘들지 않게 찾아가 얼굴을 뵐 수 있었습니다. 오페라 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스페인 출신으로 현재는 네덜란드에서 ..

패션 디자이너 채규인의 '호사유피'전-호랑이가 죽어서 남기는 것들

홍대에 있는 대안공간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에 다녀왔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채규인 선생님의 작은 전시 <호사유피>전을 보기 위해서 인데요. 디자이너와는 첫만남 때부터 서로의 코드가 통해서 앞으로 진행할 9월의 패션 전시에도 참여시키려고 합니다. 동방신기의 의상을 맡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