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문화를 읽는다는 것-데이터의 점을 연결하는 순간 매달 큐레이터의 서재에는 패션과 관련된 원서들이 입고됩니다. 이번 달 입고된 책들은 주로 19세기 중후반, 프랑스에 불어닥친 자포니즘을 비롯한 소비혁명에 관한 책들이 많습니다. 복식사 관련 서재로는 모니카 스클러의 펑크 스타일 Punk Style 이 들어왔습니다. 올 2015년 가을/겨울 테..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5.06.27
패션은 인간의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번에 구매한 삶을 위한 패션 디자인(Fashion Design for Living)은 현대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사회 내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진지한 작업들을 모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의복의 디자인과 생산이 우리의 삶을 발전시키는 방향과 사회와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양립시켜..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5.03.31
패션 매거진을 읽는 시간-트랜드를 큐레이팅한다는 것은 스타일을 공부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문학을 기본으로 시각문화의 다양한 양상을 읽어내는 작업을 포함합니다. 제가 다양한 패션과 예술, 공예, 사진, 라이프스타일, 개인의 시그너처를 다루는 독특한 잡지 들을 사모으고 독해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최근 국내 거대 출판그룹에서 나..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5.03.19
패션을 찍는다는 것-남현범의 Fashion Week 패션 포토그라퍼, 남현범의 단행본 FASHION WEEK를 읽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984란 출판사를 참 좋아해요. 이 출판사를 마치 농사짓듯 땅을 엎고 궁그리며 운영하는 젊고 잘생긴 대표에게 혹해서는 아닙니다. 알고보면 이 출판사는 한국에서 꽤 오래된 출판사의 또 다른 분기점이거든요. ..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5.02.26
댄디, 오늘을 살다-3쇄를 찍습니다. 작년 초, <댄디 오늘을 살다>를 내놓고 해를 넘어 3쇄를 찍습니다. 날로 열악해지는 출판시장과 분산되는 독자층, 시장의 역동적인 변화 앞에서도 작은 메세지에 귀 기울여 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이 책을 통해 패션에 대한 심도깊은 에세이를 쓰고 싶었던 제 열망의 조각들을 맞..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5.01.05
뉴욕의 인간-세상의 모든 표정을 담다 월요일, 벙커에서 진행되는 패션 팟캐스트 녹화를 위해 혜화동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함께 진행하는 나 PD가 제게 뉴욕에서 선물이 왔다며 이 책을 전해주었습니다. 팟빵 게시판에 남긴 글을 보고 답변을 드린게 전부인데 성탄 선물로 멋진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을 읽..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4.12.24
패션과 댄스-춤을 추는 순간이 곧 패션이다 패션 큐레이터의 서재를 꽤 오랜만에 씁니다. 매달 수십 권의 책을 구매하고 자료화하면서도 모든 책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올리는게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더 화나는 건, 전문가집단이며 패션을 심층깊게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자발적으로 도움이 되려고 쓰는 것인데, 요..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4.07.23
한지, 상처의 땅을 덮는 포근한 담요 한국의 미술작가 전광영 선생님의 도록을 받았습니다. 전통한지를 이용해 형상을 조형하고 이를 집적시켜 거대한 이미지의 흐름을 만드는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티로폼 조각을 한지로 일일이 싸서 집적시켜놓은 것이죠. 작업 자체가 묶음으로 되..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4.06.21
멋진 꽃할배로 사는 법-그레이 마켓의 힘은 세다 안티 에이징 따윈 필요없어 최근 방송에는 멋진 노년을 보내는 꽃할배/할매들의 모습이 자주 나옵니다. 미디어 매체가 속속 이전에는 다루지 않던 노년의 이미지를 이상화하고 자연스런 삶의 방식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오늘 패션 팟캐스트 13회에선 <나이 ..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4.06.17
패션 도서관을 꿈꾸며-영혼을 위한 플랫폼 만들기 패션 라이브러리를 꿈꾸며 자료를 모아온지도 이제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복식사를 비롯한 패션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문헌을 모으고 공부해왔습니다. 지금도 공부방으로 쓰고 있고, 자료는 매달 갱신하고 있습니다. 운영하다보니 소문이 나서인지 귀한 자료들을 기부해주시는 분.. 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201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