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129

하위문화를 읽는다는 것-데이터의 점을 연결하는 순간

매달 큐레이터의 서재에는 패션과 관련된 원서들이 입고됩니다. 이번 달 입고된 책들은 주로 19세기 중후반, 프랑스에 불어닥친 자포니즘을 비롯한 소비혁명에 관한 책들이 많습니다. 복식사 관련 서재로는 모니카 스클러의 펑크 스타일 Punk Style 이 들어왔습니다. 올 2015년 가을/겨울 테..

패션 매거진을 읽는 시간-트랜드를 큐레이팅한다는 것은

스타일을 공부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문학을 기본으로 시각문화의 다양한 양상을 읽어내는 작업을 포함합니다. 제가 다양한 패션과 예술, 공예, 사진, 라이프스타일, 개인의 시그너처를 다루는 독특한 잡지 들을 사모으고 독해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최근 국내 거대 출판그룹에서 나..

멋진 꽃할배로 사는 법-그레이 마켓의 힘은 세다

안티 에이징 따윈 필요없어 최근 방송에는 멋진 노년을 보내는 꽃할배/할매들의 모습이 자주 나옵니다. 미디어 매체가 속속 이전에는 다루지 않던 노년의 이미지를 이상화하고 자연스런 삶의 방식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오늘 패션 팟캐스트 13회에선 <나이 ..

패션 도서관을 꿈꾸며-영혼을 위한 플랫폼 만들기

패션 라이브러리를 꿈꾸며 자료를 모아온지도 이제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복식사를 비롯한 패션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문헌을 모으고 공부해왔습니다. 지금도 공부방으로 쓰고 있고, 자료는 매달 갱신하고 있습니다. 운영하다보니 소문이 나서인지 귀한 자료들을 기부해주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