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매한 삶을 위한 패션 디자인(Fashion Design for Living)은 현대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사회 내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진지한 작업들을 모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의복의 디자인과 생산이 우리의 삶을 발전시키는 방향과 사회와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양립시켜보려는 시도의 일환이죠. 패션 디자인이 그저 한 벌의 옷을 만드는 일에 국한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또 어떤 사고와 발견, 방법론으로 이 영역을 키워가야 할까요? 저렴하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옷의 세계, 그 너머의 사회적 책무와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은 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과 노화를 위한 디자인의 방식과 철학, 패션 리사이클링의 문제, 참살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패션은 사회의 각 영역과 어떻게 결합되고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서술해놓았습니다.
Part 1: 생존을 위한 패션
1. Fashioning Publics: The Socially Responsive Design Practice of Vexed Generation
2. Fashion and Textiles Design for Wellbeing: Value Adding Through Practice-Led Transdisciplinary Design Research
3. Design for Ageing Well
4. Fashion and Sustainability: Repairing The Clothes We Wear
5. Fashion Design and Fashion Cooperatives: A Case Study of the Lydia Lavin Brand
Part 2: 사회적 개입을 위한 패션 : 그 실천양상과 패션의 생산
7. Open Design and Digital Fabrication in Fashion
8. Form Empowered by Touch, Movement and Emotion
9. Fashion Design and Disability
10. Illuminative Smart Fashion. Index
패션 담론이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하지만 그저 여전히 패션은 스타일리스트들이 연예인 옷을 어떻게 입혔네의 문제가 전부인 세계로 비추어지죠. 우리가 이 그릇된 인식의 껍질을 깨고, 패션이란 산업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패션이란 영역이 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을 감행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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