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129

우먼스 웨어 데일리-패션의 역사를 쓰는 저널리즘의 힘

우먼스 웨어 데일리를 읽는 시간 이번 주에도 또 많은 패션 책을 삽니다. 25권 정도를 구매했습니다. 언젠가는 저만의 패션 도서관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산 WWE 백주년 기념 도록은 사실 늦은 감이 있습니다. 2010년이 백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이죠. 패션에서 그 정보..

패션과 대중문화, 왜 그들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

패션, 대중문화를 이해하는 코드 매일 매일 옷장 앞에 서서 망설입니다. 입을 옷이 없다고 투덜대지요. 하루의 삶을 위해 옷을 선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세월속에 하나씩 쌓은 옷장의 내용물은 곧 우리자신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담지요. 청바지와 잘빠진 콘서트 ..

언제 읽어도, 옆에 두어도 행복한 책-세계패션백과사전

패션 큐레이션을 독학하면서, 항상 복식사를 비롯한 비교복식학에 대한 연구자료들을 찾아보고 공부해왔습니다. Berg 출판사에서 나온 Fashion Theory와 Fashion Practice 저널도 함께 받아보고 있는데요. 다소 200만원이 넘는 고가지만, 이 출판사에서 나온 패션백과사전은 참 매력 덩어리 자료들..

럭셔리, 그 이후에 남는 것들-메타 럭셔리의 사회를 찾아

럭셔리 그 너머의 세계 이번 달, 구매한 250만원 상당의 책이 서재에 입고되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기획 전시 중 패션관련 도록들을 다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패션 디자이너 폴 푸아레(Paul Poiret)의 도록이 없었음을 발견하고 이번에 구매했다. 사진작가 팀워커의 도록과 패션 매거진 ..

패션사진은 이렇게 찍는 것이다-팀 워커의 사진을 보며

영국의 저명한 패션 사진가 팀 워커의 전시 도록 Storyteller를 샀다. 1970년생인 이 남자, 상상력이 보통이 아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패션 화보의 틀을 깨고 신랄한 즐거움과 묵직한 묵상의 근거를 사진을 통해 우리들에게 선보인다. 패션 매거진『VOGUE』의 고정 작가로서 매달, 지금껏 십여..

오트 쿠튀르를 기록하다-사진작가 레기나 르랑의 작품들

지나간 시간들은 아름답다. 아니 사람들은 그 시간에 유독 아름다움을 덧씌우는 지도 모르겠다. 지나온 세대와 시간의 앙금들은 지금 부산한 현실보다 더 명징하고 순수하다고, 그런 감정을 투사하는 것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전에 나온 패션 사진 속 옷과 여인의 모습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