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129

글래머의 역사-아이폰과 렉서스가 잘나가는 이유

S#1 글래머-패션과 산업 디자인, 건축을 만나다 아마존에 신청한 10권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그 중에서 꼭 소개하고 싶었던 책이 있는데요. 바로 Glamour란 제목의 책입니다. 패션 잡지를 읽다보면 남발되는 스타일 용어들이 있지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쉬크(Chic)와 글래머(Glamour)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

런던패션의 역사-거리에서 캣워크까지

복식사를 연구하다보면, 지난 세월의 책들을 살펴보다가 의외로 좋은 자료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복식사가인 캐럴린 에반스와 크리스토퍼 브루어드가 펴낸 <London Look> 이 바로 그런 책 중에 하나다. 하는 항상 패션을 통해 국가와 문화적 정체성을 함께 읽어내는 작업을 한다. 향후 목표는 라..

패션, 칼춤을 추다-21세기 패션에 나타난 퇴폐와 죽음

S#1 칼날 위에 선 패션 모처럼 만에 큐레이터의 서재 폴더에 글을 채웁니다. 이 폴더를 만들면서 패션 큐레이터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과 논문을 정리해서 올리고 싶었는데요. 제 서재에 빼곡히 꽂혀있는 패션이론과 복식사, 패션미학 관련 서적을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기엔 턱없이 시간..

옷의 렌즈를 통해 보는 인간의 역사

제 방에는 의상디자인과 복식사, 디자인사 관련 책들로 넘쳐납니다. 매달 디자인 리뷰 매거진과 트렌드 분석과 관련된 자료까지 포함하면 항상 뒤죽박죽, 다양한 내용의 책들로 범벅이 되지요. 이번 달에 구매한 20권의 책 중에서 우선 3권을 소개합니다. 복식사가 앤 홀랜더의 역작 Seeing Through Clothes는..

나 홀로 큐레이터 되기-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책들

S#1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쌓아야 할 것들 글을 쓰자니 쑥스럽습니다. 정식으로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미술비평에 대한 글쓰기 방식을 배운 것도 아닌데,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책을 나름대로 선별해서 소개한다는 것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주변에는 실제 갤러리..

레이스 뜨는 남자-영혼의 레이스를 뜨다

S#1 봄을 기다리며...... 가장 짧은 달 2월도 이제 하루 남았다. 시간의 흐름은 어찌나 이리도 빠르게 흐르는지, 벤자민 버튼의 시계를 빌려오고 싶은 요즘이다. 거꾸로 가는 시간의 힘을 가질수 있다면 좋겠다. 아니 소망한다. 스콧 피츠 제럴드의 단편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하나..

옷의 역사를 쓴다는 것은-내 소중한 꿈을 위하여

새해가 시작될 때 제 자신에게 선물을 합니다. 지난 한해를 축복하며 다가올 한해를 채워낼 수 있는 물건을 골라 비록 지갑에 영향을 줄 지 언정, 꼭 자신에게 어울리는 선물을 사서 행복감을 느끼는 버릇이지요. 올해는 4권의 책을 샀습니다. 서양 중세복식사 시리즈(Medieval Clothing and Textiles) 시리즈 5..

파리로 간 한복쟁이-신윤복의 미인도를 만나다

S#1-파리로 간 한복쟁이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패션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발간한 <파리로 간 한복쟁이>를 소개했다. 이영희 선생님에 대한 추억은 97년 회사입사 후, 연수원에 일일 교수로 오셔서 특강을 해주실때 뵈었던 적이 있다. 오래 전부터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를 파리 오트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