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빨강색 타이프라이터 가방...... 뉴욕 케이트스페이드 매장에서 본 멋진 가방. 쿼트 자판을 하나씩 찍어놓은 빨강과 회색의 조합이 무난하면서도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타이프라이터를 한땀한땀 박아넣은 탓에, 작가로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가방이었다. 이번 뉴욕 여행에선 꽤 자주 쇼핑을 하러 다녔다. 첼시의 독특한 매장에..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1.08.26
만화 '신의 물방울'이 격찬한 와인, 몽페라를 만나다 서양미술사를 좋아하다 보니, 18세기 중엽의 네덜란드 회화작품들을 자주 봅니다. 일종의 명상용인데요. 이 당시 네덜란드 사회상을 담은 '바니타스'회화 작품들입니다. 초기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와 다양성, 역동성 등 다양한 면모를 갖고 있었던 암스텔담을 중심으로, 당시 화가들은 물질적 풍요 속..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1.06.01
한땀한땀 만든 책갈피같은 인생 한예종 자유예술캠프가 드디어 끝났다. 딱 한마디 하고 싶다. '속 시원하다'고. 복식사와 미학, 영화이론을 접목한 <영화, 패션에 홀릭하다>란 제목으로 런칭하고 7주동안 정말 열심히 달렸다. 주당 4시간 강의, 회사 때문에 평일엔 뛸 수가 없어 토요일에 시작한 강의였지만 꽤 인기가 좋았다. 어쩌..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1.02.28
희망을 쓰는 마음.....글씨로 세기는 마음 지난 번 공지드렸던 우리시대 명사 100인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전이 2월 18일 홍대 앞 인더 페이퍼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 기증할 소장품은 골무입니다. 경북 상주에서 30년 넘게 골무를 만들어오신 김민선 할머니의 작품을 소목을 이용한 액자에 담았습니다. 여러분의 한해 다섯 손가락이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1.02.15
내가 생일선물로 책을 사는 이유 분명 생일은 세상을 향해 따스한 미역국 한 그릇 차려주는 일이라 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축복과 기쁨을 얻었습니다. 출국 전 설/생일 겸 멋진 향수를 사주신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의 선물을 받고 오늘도 '치익' 뿌리고 나갔습니다. 선생님 미국에서 런웨이 잘 하고 오시길 염원..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1.02.11
겨울에 태어난 당신에게...... 생일은 자축을 위한 날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나와 함께 해준 이들에게 미역국 한 대접 끓여 대접하는 날입니다. 옷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내며 행복을 만들어 온 제게, 아니.....곱디 고운 이 세상과 블로그 친구들에게 오늘은 케익 하나 구워 대접해보렵니다. 겨울 나무에서 봄 나무로 변화하는 시간..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1.02.10
결혼이란 차를 함께 미는 것? 올 겨울 파리 여행사진을 정리 중이다 미술관 전시를 위해 모드 박물관으로 길을 옮기던 중 비오는 날, 결혼기념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커플을 만났다. 어디를 가나 결혼식 풍경은 참 비슷하다. 설정사진을 찍는 모습도 비슷했다. 왜 카메라의 렌즈가 이제 막 결혼한 연인들에게 다가갔는지 잘 모르..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0.12.21
음악, 영화의 옷을 벗기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 후기1 지난 금요일 부터 3일동안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우연하게 신지혜 아나운서의 추천으로 함께 동승하게 된 제천 음악영화제 여행길이 올해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음악을 테마로 한 영화제다 보니, 영화제가 아니면 거의 볼 기회가 없는 귀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매년 기다리는..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0.08.16
베를린 영화제 오프닝에서-르네 젤위거를 만나다 베를린 영화제가 이번 금요일날 개막되었습니다. 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11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왕추안안(王全安) 감독의 '단원(團園)' 상영을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렸습니다. 프랑스의 칸과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이번 영화제의 주요 테마는 '가족'입니다.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0.02.13
생일을 맞아서 한 시간 삼십분만 있으면 홍기의 생일입니다. 이 나이에 무신 '생일타령'이냐 놀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히힛. 언제부터인가 매년 생일날 그냥 넘어갔습니다. 바빠서 혹은 출장 중이어서, 혹은 마음이 심드렁해서였죠. 지난 12년간 이 공간을 지킬 수 있었던 건 그래도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