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아트페어에 대한 단상 오늘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오픈아트페어. 해를 거듭할수록 사실 실망감이 더 크다. 갤러리 나우 부스에 갔다가 대표님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다. 건물과 건물이 교차하는 기하학적인 구성의 사진작업을 하고 계셨다. 이번에 나오는 미술 책에 지난번 갤러리 나우에서 전시했..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5.04
청년들의 인생을 위한 토핑 네 가지 인생을 위한 토핑 4가지 영화 한편을 봤다.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마 위드 러브 Rome with Love>. 우디 앨런이 많이 변했다는 느낌. 영화 속 우디 앨런은 오페라 공연 기획자겸 레코드 회사의 전직 임원으로 나온다. 우디 앨런은 자본주의적 멘탈리티를 옹호하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딸이..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4.30
월요일 오전......혜화동에서 페북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다가, 문득 어떤 영화 제목을 봤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영화 제목이라는데 <월요일 아침>이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조직과 구조체에 묶인 개인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겁을 상실한 걸까...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4.23
벚꽃 아래서-책 읽는 시간 완연한 봄 기운에 온 몸과 마음이 가볍다. 봄은 온다. 꽃이 피는 시간은 더디어도, 계절에 대한 인간의 감각이 살아있고, 무뎌지지 않는 한 봄은 온다. 봄은 특정한 계절의 한 순간 만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4월이 되면 전가의 보도처럼, 많은 글과 기사와, 일상의 똑똑한 척 해대는 이들..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4.19
리차드 클레이더만 공연 후기-봄은 언제 올까요 음악회를 가는 날은 설렌다. 사람들이 흔히 불금이라 말하는 이 날, 꽤 장수하는 뮤지션, 리차드 클레이더만의 내한공연을 보러 갔다. 올해는 유독 클래식 음악 연주에 자주 다녔다. 음악은 편식하는 게 아니라고 믿고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만나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은 내가 비..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4.13
좋은 친구의 기준은 무엇인가-네가 있어 감지덕지다 최근 제겐 좋은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사실 같은 나이대의 친구는 아닙니다. 파버카스텔 코리아의 이봉기 대표님과 동네친구인 세바스티안입니다. 지난 주, 함께 갤러리에 갔습니다. 함께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이 대표님과 세바스티언은 저의 좋은 공연 관람 친구가..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4.06
빵장수 야곱을 만나는 시간-행복의 도우를 빚다 비오는 토요일 오후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국립무용단에서 하는 두 개의 공연 연습과정을 살펴보고 비평을 해야 했고, 여의도에 가서 패션 다큐 관련 모임을 가졌습니다. 멋진 시간들이죠. 이번에 그래픽지의 에디터로 가게된 제자와 함께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4.06
월간 객석 29주년 행사에 다녀와서-클래식에도 아이돌이 필요한 이유 월간 객석 29주년 기념식과 객석평론가상 수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중학교 시절, 집에는 객석이란 이름의 잡지가 항상 놓여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당시 음악동아와 같은 잡지들을 기억하실 겁니다. 저는 음악에 대해서는 조회가 깊질 못하고 당시 연극을 공부한 누나 덕에, 항상 연극에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4.03
티나지 않게 티에 홀리는 법-성북동 찻집에서 성북동 길을 걸었습니다. 한성대 입구 6번 출구에서 나와 원래 가려던 커피 전문점이 있었는데요. 아쉽게 본점을 닫고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더라구요. 사진을 찍은 곳은, 길을 걷다 발견한 정말 작은 티 카페에서 찍은 것입니다. 주인장이 직접 찍어주셨어요. 이날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3.01.23
기분에 따라 골라마시는 커피-대구 티 클래스에서 오늘은 대구 수성아트피아 시즌 3 번째 강의가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대구를 내려간지 꽤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대구지인들을 실제로 보고 싶어서 격주로 금요일이면 대구로 강의를 위해 KTX를 탔지요.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오랜 시간 블로그를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