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인형으로 만든 청진기(?)-TED 컨퍼런스 참관기 S#1 테드 서울 컨퍼런스에서 어제 새벽 서울에 도착했다. 목/금요일 꿀맛같이 달콤한 이틀의 여유를 내어 보성과 담양, 순천 등 남부지방을 여행했다. 토요일 아침, 9시에 일어나 TEDx SEOUL 컨퍼런스에 갈 준비를 했다. 테드 서울 컨퍼런스는 원래 Sapling 재단이 운영하는 TED Conference로 부터 공식 라이센스..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11.29
나는 요리사라서 행복하다 오늘 하루는 오전부터 살인적인 스케줄에 시달렸습니다. 12시 점심시간에 맞추어 서강대 동문회관으로 가서 40대 남성 치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두 분의 선생님을 뵙고 내용을 정리했고, 끝난 후 바로 연세대로 직행, 특강 준비를 했습니다. 대학원을 다니며 자주 걷던 길이기만, 붉은 단풍잎이 곱게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10.29
상상페스타 2009년 파티 후기-가수 박기영을 만나다 토요일 밤 9시 홍대로 직행. 상상마당 6층에 있는 카페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상상마당 페스타 축제와 더불어 지금껏 상상마당을 도와준 분들과 함께 작은 파티를 열었습니다. 최근 상당마당에서는 도심 속 삭막한 주차장 공간을 '도시풀장'이란 프로젝트로 변화시키는 공연을 감행했습니다. 오늘 멋..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9.13
탐탐한 바자회 후기-노무현 대통령의 부엉이는 얼마? 오늘 덕수궁 뒷길을 따라 덕수 초등학교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언론자유를 위한 바자회가 열리는 날이었거든요. 바자회의 이름이 참 탐스럽습니다. 탐탐한 바자회. 언론자유를 탐하는 탐스러운 사람의 탐스런 물건과 재미가 가득한 바자회. 네이밍을 참 잘했습니다. 저는 블로거를 탐인(探人)이라고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9.06
영화음악이 필요한 이유-제천국제음악영화제 콘서트 리뷰 제 5회 제천 국제음악 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와 함께 도착한 제천은 단아한 도시였습니다. 의림지에 밤이 들어서고, 제천 국제음악 영화제의 기념앨범 발매 기념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기념앨범 제작에 동참했던 뮤지션들이 의림지 무대에 나와 연주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신..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8.19
영화보다 왕만두(?)-제천국제음악영화제 후기 1 지난 금요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제천에서 열린 국제음악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음악을 테마로 하는 영화를 선별, 특화시킨 페스티벌입니다. 영화와 음악의 관계, 영화속에 비친 음악의 사회적 기능, 치유와 만남, 이런 다양한 테마들이 다루어졌죠. 제천 시내에서 이번 영화제를 위해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8.17
느리게 걷기-바람구두를 신고 삼청동에서 볕이 좋은 토요일 오후, 미술관 마실을 위해 길을 나섭니다. 삼청동을 중심으로 인사동까지 이어지는 동선에 모처럼만에 정독도서관이 들어왔네요. 벤치 위 촘촘하게 엮여 있는 초록 기운이 곱습니다 정독 도서관 가는 길,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뽑아 들고 도서관으로 직행. 가방속에 넣어..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5.10
이사를 했습니다-혼자만의 방을 갖기 며칠 만에 글을 올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5월 1일 이사를 시작해서 오늘에서야 인터넷 회선 연결하고 물건들을 정리한 후 가구배치를 마치고 글을 올립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이제 또 혼자가 되네요. 탁트인 풍경 속, 적당한 햇살과 바람의 소리가 필요했습니다. 오늘부로 광진구 구민이 되네요.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5.04
내가 블로그를 하는 까닭-블로그로 세상과 조우하는 법 금요일 저녁 뉴 웨이브 패션 서울에 들러 디자이너 허하나의 패션쇼를 관람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 서승희님의 작품도 보고, 선생님과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디자이너의 스튜디오>란 책을 준비하면서 꼭 다루고 싶은 패션 디자이너거든요. 올해는 학교에서 아이들 졸업전시회 준비며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4.27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오늘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삼청동에 잠깐 나갔습니다. 인사동 초입에서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정독도서관 가는 길이 빛으로 환합니다. 빛의 삼원색이 최적의 조율미를 자랑하는 햇살의 양과 바람이 하나가 되어 봄 기운에 지친 사람들을 어루만집니다. 월요일은 하루종일 찌뿌듯한 날씨로 일상의 배..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