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느끼고 싶을 때-양태숙의 그림들 양태숙_구름따라_캔버스에 유채_17.9×25.8cm_2008 가을 하늘이 깊습니다. 오늘 압구정동 현대 백화점에서 강의를 마치고, 바라본 하늘은 바다빛과 청색, 녹조류의 청록이 혼합된 고운 빛깔을 토해내고 있었습니다. 추석맞이 오전 근무라 시간에 �김없이 강의도 하고, 최근에 SK 티슈에 오른 글도 볼겸, 근..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9.14
시멘트 위에 그린 그림-내 인생의 연탄길 김소연_집으로_시멘트에 유채_74×53cm_2008 난 김소연의 그림을 볼때마다 마음이 참 편하다. 캔버스 대신 시멘트를 이용해 배경을 만들고 그 위에 채색한 그림 속엔 내 어린 시절 유년의 기억들이 소롯하게 담겨 있는 듯 하다.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문제점을 바라보는 과정이었..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9.11
실연한 로봇태권브이-나는 왜 사랑을 못하나 김석 <외로운 밤> 나무와 혼합재료 110×140×150cm 2008 잣나무로 따스한 느낌 가득한 로봇태권브이를 만드는 작가 김석의 <외로운 밤>이란 작품을 보고 있자니 베실베실 웃음이 난다. 우리의 영웅도 이렇게 사랑앞에 물을 먹는구나. 태권브이도 별수 없군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번 주 라디오 방..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9.04
저울에 내 마음의 무게를 달아본다면 임현진 <내 마음을 달아봐> 혼합재료 미열과 약간의 욕지기, 체온저하 신체를 규정해온 습관화된 항상성 일부가 깨어진 하루였습니다. 따스한 차를 땀을 흘리며 수차례 마셨습니다. 꼭 힘든 날엔 전화가 옵니다. 이날 못보면 다시는 자신을 보지 못할것 같은 목소리를 하기에 이런 전화는 더욱 끊..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6.19
자기성찰이란 재능에 관하여 며칠 전 시네큐브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흥국생명 본사 건물에서 하는 미술 전시를 우연히 살펴봤습니다. 도시 속의 삶이란 테마의 전시였지요.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도시 속을 유영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랄까, 다양한 패턴의 옷을 입고 망원경을 들고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6.18
환하게 웃고 싶을때 보는 조각 정소영_낯 익은 길 위 낯선 사람들, 혹은 낯선 길 위 낯 익은 사람들_가변설치 요즘 저는 참 이상합니다. 거리를 걸을때도, 밥을 먹을때도, 시내를 걸으며 허기를 달랠 겸 아이스크림을 사먹을때도, 문제둥이 박대리의 엉터리 보고서를 읽을때도, 왜 그런지 베시시 웃음만 납니다. 정소영_키 큰 나무 아..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3.23
토마토가 비처럼 내린다 토요일 오후, 잔뜩 무거운 구름이 하늘을 덮었습니다. 연일 황사로 지쳐버린 대지에 난 생채기들을 씻어주려는 걸까요. 잔잔하게 봄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주 엄마와 함께 계속 병원에 다녔습니다. 모처럼 만에 요리나 할겸, 엄마에게 스파게티를 만들어 드리려고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링귀니도 있고..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3.23
아토피 환자를 위한 그림-나의 달콤한 지구 이종근 <복적복적>, 오일 스크래칭, 100*70 2008 긍정의 힘으로 부정의 어두움을 이길수 있다는 것.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이 공간을 지키고, 나를 지키는 일종의 계율이자,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는 제의 속에 드리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최근들어 환경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고 관련 작품..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3.14
외눈박이 거인의 사랑-행복의 조건을 묻다 오딜롱 르동 <외눈박이> 1914년, 캔버스에 유채 64*51cm, 크롤러 뮐러 미술관, 네덜란드 오늘 한장의 그림을 골랐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상징주의 화가 오딜롱 르동이 그린 <외눈박이>입니다. 오딜롱 르동은 상징주의 미술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앙리 마티스나 초현실주의 미술의 사부가 될만한..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1.15
나도 너만큼 춥다는 걸 잊지마 김진희_나도 너만큼 춥다는 걸 잊지마_컬러인화_75×75cm_2006 나는 당신을 사랑했소 나의 영혼 속에 아마도 사랑은 여전히 불타고 있으리라 하지만 나의 사랑은 이제 당신을 괴롭히지 않을 거요. 어떻게 하든 당신을 슬프게 하고 싶지 않다오 침묵으로, 희망도 없이 난 당신을 사랑했소 때로는 두려움, ..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