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06년 제 생을 환하게 밝히는 한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새벽의 시간....떨림은 흔적인 제 폐부를 가득하게 매우고 아직도 꺼지지 않은채 화면 속 심령들의 이미지가 유령이 되어 내 영혼의 무덤가를 흔들고 갑니다. 오늘에서야 왜 이미지(image)란 말의 어원이 이마고...유령이란 뜻인지를 배우게됩니..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6.11.05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누구에게나 아카이브란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본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남는 영화목록이랄까요 대부분 이런 영화들은 어떤 식으로든 글로 혹은 감상의 형식으로 남겨 놓는 법인데 써놓고서 포스팅 시켜 놓지 않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글을 쓰고 싶지 않거나 하는 반응을 보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오..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6.11.03
나 없는 내 인생...... 저는 시한부 인생을 다룬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예외조항을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참 맑게 슬픈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이제까지 저는 델러웨이부인과 영화 귀향에 대해 썼습니다. 여성영화 3부작중 이제 마지막 작품 '나 없는 내 인생..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6.10.3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뉴욕패션 따라잡기 아주 오랜만에 유쾌한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메릴 스트립이 연기하는 냉혈한 편집장의 연기를 보고 싶었고, 험하고 경쟁적인 뉴욕의 패션 소사이어티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결레의 구두로 남은 여인의 모습을 보고 싶었지요. 패션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저 또한 .. Art & Fashion/시네마 패션 2006.10.28
우리들의 귀향 오늘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이란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제 말씀드렸듯이 여성영화 3편중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델러웨이 부인이 결혼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었다면 이제 '귀향'은 딸과 어머니의 문제를 다룹니다.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라이문다(페넬로페 크루즈..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6.10.23
델러웨이 부인을 생각함 버지니아 울프의 '델러웨이 부인'을 보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상념을 더욱 깊게 만드는 영화 마를린 호리스의 이 델러웨이 부인은 '안토니아스 라인'에서 보았던 감독의 영화적인 감각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원작을 참 충실하게 잘 옮겼다는 것이 너무 좋았구요 저로서는 당대의 패션을 볼수 있어..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6.10.22
라디오 스타의 목소리 요즘 가을을 타긴 하나보다 일을 핑계로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쓰고 원고를 마무리 해야 한다는 이유로 한동안 영화를 참 멀리하고 살았다. 그런데 오늘은 이야기를 해야 겠다. 70/80 세대를 이야기하는 영화가 나온 것이다 제목은 '라디오스타' 누구나 한때 잘나가는(?) 때가 있다. 삶의 화양연화, 그 화..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6.10.18
호로비츠를 위하여 집에 들어오는 길...... 가을이 깊어감을 감지합니다. 어느새인가 길어져버린 내 외투깃과 소매사이를 흐르고 지나가는 바람의 깊이는 그 체감의 온도가 서늘합니다. 마음도 깊어지고, 사람 속 살아가는 내 마음의 풍경도 서늘해질쯤엔 따스한 피아노 소품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어린시절......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6.10.18
바비스토리-공주님 우리 공주님 제 프로필을 보신분은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관심분야에 인형디자인이라고 써놓기 때문이지요. 모처럼 쉬는 주말, 전쟁 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바비 스토리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인형을 좋아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바비인형을 오랜동안 좋아했고 상당한 금액..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6.10.16
천일동안...... 오늘....이 글을 쓰면서 참 많은 감회에 젖어봅니다. 칼럼에서 블로그로 바뀐지, 그렇게 이 공간에서 블로그를 형태로 여러분을 만나고 사랑하고 나누었던 날들이 이제 천일이 되었습니다.... 1000.........일 짧다면 짧은 시간일수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글을 쓰는 순간만큼 항상 진실했고, 많..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