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의 거짓말-악어눈물의 빛깔 요즘 연극배우 윤석화의 허위학력 고백으로 매체가 점점 뜨겁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학력을 위조하게 만드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내 견해는 완전히 다르다. 혹자는 고백을 하고 고해성사를 했는데 왜 자꾸 마녀사냥식의 행동을 하는가라고 비난하..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7.08.16
미술 속 매혹적인 패션 문신 김준 <파티-에르메스> 디지털 프린트, 2007년 최근 신문에 한 타투이스트의 구속을 둘러싸고 문신의 자유와, 타인의 시선을 위해 자제를 부탁하는 양쪽의 입장이 날카롭게 개진된 걸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위생과 신체 건강의 문제를 들어 문신 시술은 정식 의사에게서 시료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6.23
유리로 만든 물빛 드레스-매혹적인 부재 최근에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아주 특이한 전시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매혹적인 부재-Absence Adorned>라는 전시였는데요 내용이 너무 좋아서 전시 카탈로그를 신청했습니다. 카렌 라몬트란 작가의 개인전이었는데 특이한 것이 유리로 옷을 표현했더군요. 오늘 받았는데 사진들이 어찌나 멋지던지..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6.01
콘돔으로 만든 웨딩드레스(?) 오늘날 패션은 더 이상 옷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패션은 미술과 결합하고 있고, 서로의 경계를 넘어 예술의 새로운 지경을 확대하고 있지요. 일상적 사물로서, 인간의 신체위에 덧입혀 지는 패션은 이제 예술의 언어와 결합하면서 인간의 정체성을 담는 그릇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목..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5.29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올 3월 발행된 <패션 디자인 스쿨>이란 책입니다. 제가 번역을 했지요. 의상학 코너에 가면 요즘들어 의상 디자인 개론서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다들 부피도 만만치 않고 그 내용들도 사실상 이제 막 패션 스쿨을 들어간 학생들에게 그리 와닿는 글의 포멧으로 쓰여진 책이 별로 없습니다. 처음 이 ..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5.27
패리스 힐튼이 사랑한 패션 디자이너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를 강타한 '된장녀' 논쟁 그 논쟁의 중심에는, 미국 드라마를 비롯하여 소비사회의 증후 속에 중독된 우리들의 모습이 녹아 있습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 이 세상 누구보다도 남부러울것 없을 것 같은 그녀는, 언제부터인가 미국을 넘어 전세..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5.21
S 라인은 없다-섹시코드의 위선을 벗기다 제임스 자크 티솟 <캘커타 호에서> 1876년경, 캔버스에 유채, 테이트 미술관, 런던 이번 6월경에 출간될 제 책에서 다룬 그림입니다. 작가는 프랑스 출신의 제임스 자크 티솟이라는 화가입니다. 그는 영국을 좋아했고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좋아했지만 영국으로 건너가 상류층 여성들의 우아한 패..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5.17
영화 '황진이'의 패션을 분석한다 작년 여름, 프랑스에 다녀오자 마자 올렸던 글이 영화 <마리 앙트와네트>였습니다. 물론 마리 앙트와네트의 패션을 주로 분석했던 글이었지요. 로코코 시대의 가장 여성적인 감성미가 드레스의 옷깃 하나하나에 뚝뚝 뭍어나는 그 패션에 반해, 어렵게 구해 본 DVD를 수차례 연구를 보곤 했지요. 자 ..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5.09
발레리나를 삼킨 악어 헬무트 뉴튼(1920-2004) <오달리스크로서의 이만>, Nice_컬러인화_100×100cm_1991 일을 핑계로 해외로 다니는 일을 밥먹듯 하고 있지만 많은 도시들을 다시며, 여전히 기억에 남는 도시가 있다면 바로 베를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럽 최고의 백화점 카데베의 역사성과는 달리 너무나도 부실했던 쇼윈..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4.20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그린 "짱구는 못말려" 오늘은 아주 흥미롭고 발칙한 한편의 만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전에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리뷰를 썼었는데요. 대부분 '문화의 제국' 코너에 기고를 했었지요. 하지만 오늘은 <패션, 미술의 옷을 벗기다>란 폴더에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거기엔 우리가 생각치 못했던 이..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