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 700

마르그리트 뒤라스-유니폼의 철학을 생각하다

어제 교보에 갔다가 한권의 책을 샀습니다. 파리지엔인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데브라 올리비에의 '여성, 그 기분좋고 살아있는 느낌'이란 책입니다 원제가 Guide to finding inner french woman 입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의 눈에 비친 10년의 세월동안 파리의 여인들, 그녀와 교류하고 함께 먹고 나누고 사유했던 ..

따뜻함이 그리울때는-청바지로 그린 그림

예전부터 실을 만지면 참 행복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두텁고 따스해 보이는 털실들이 뭉개뭉게 감겨진 타래들, 만질때 마다 느껴지는 따스한 탄성력. 특히 부피감이 느껴지는 원단들, 벨벳의 보드라움, 까슬까슬한 모슬린, 실크의 조밀한 내음새, 마치 현무암의 다공질처럼, 한여름철 시원하게 우리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뉴욕패션 따라잡기

아주 오랜만에 유쾌한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메릴 스트립이 연기하는 냉혈한 편집장의 연기를 보고 싶었고, 험하고 경쟁적인 뉴욕의 패션 소사이어티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결레의 구두로 남은 여인의 모습을 보고 싶었지요. 패션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저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