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 700

가두시위 체포연행기-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

겨우 이틀이 지났을 뿐인데 오랜 시간이 지난 듯 합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언님들! 여러분은 제게 언어와 같은 존재이니 이제 언님이라 해야 겠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소통하고, 함께 나눌수 있으니 말입니다. 궁금하셨지요? 매일 매일 일기를 쓰듯 이 공간을 채워내던 주인장의 부재가 꽤나 길었나 ..

마법의 성에서 뛰쳐나온 아이들-빛의 아이들을 만나다

5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열린 촛불 문화제 후기를 올립니다. 현 정부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고, 오늘 신문에 난 졸속 협상의 과정들, 그 불투명성 속에 미국의 잔혹한 꼼수가 드러났지요. 문구를 교묘하게 바꾸었는데 이를 알아보지 못한 정부 당국자들 또한 속은 셈이 되..

무소유의 의미를 다시 묻다-사찰 살림이 빠듯한 스님들에게

조송_타타타_장지에 먹 혼합재료_122×192cm_2008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여러번 읽었습니다. 불교 종립대학을 다닌 덕에, 의무적으로 6학점을 따야 했지만 반감을 가진 적도 없었고요. 예법과 불교사,불교문화사, 화엄경과 미란타왕문경 법구경등 불교의 경전들을 읽으면서 비교 종교학이란 학문에 ..

오드리햅번의 다이아몬드-두개의 보석 전시회

보석 전시회를 보러 가는 날 에르메스 매장에 걸린 넥타이와 셔츠를 찍었습니다. 하얀색 드레스 셔츠위에 에르메스 특유의 화려한 색의 감각들이 봄의 느낌을 그대로 발산하더군요. 오늘은 출근길, 저녁에 있을 만찬 모임을 위해 드레스 셔츠 정장을 했습니다. 아끼는 진주 커프스 단추도 달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