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 큐레이터의 서재 129

스트리트 패션을 배우고 싶다면-이 잡지를 먹어라

최근 다양한 패션잡지들을 컬렉팅한다. 패션 라이브러리의 서지목록을 위해서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과 서유럽에 편중된 패션의 개념을 넘어, 좀 더 깊은 패션의 의미를 생각해보기 위해서다. 두 번째로 나 스스로 좋은 소스를 찾아 소개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툭하면 '좋은 소스'를 달라..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한방 얻어맞은 날.......

복식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인터넷 서점 아마존을 저보다 열심히 다닌 사람이 있을까 물어보곤 합니다. 매달 120여만어치, 패션 분야의 책들을 사서 컬렉팅 해왔습니다. 패션 분야는 번역도 잘 되지 않고, 특히 복식사를 비롯한 이론 분과들은 책이 대부분 원서여서 대학 내부의 라이브러리에 있는 인문..

뚱뚱한 아저씨가 만든 옷-지안프랑코 페레의 패션 레슨

뚱뚱한 아저씨, -옷을 디자인하다 중학교 1학년이 되던 해였지 싶다. 논노니 보그니 하는 해외 자료를 구매하기 어렵던 시절, 꿈에 부푼 중학생에겐 우먼스 웨어 데일리니, 더블유니 하는 잡지들은 먼 세계의 몽환일 뿐이었다. 이때 한글로 쓰여진 패션잡지가 나왔다. 월간 <멋>이란 잡지였다. 무슨..

패션의 본질을 묻는 책-패션의 인문학을 세우기 위해

Fashion 패션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르네상스적 인간이 된다는 것은 이번 달 패션 큐레이터의 서재에는 많은 책이 입고 되었습니다. 영국의 Berg 출판부에 주문한 세계복식백과사전 6권도 곧 도착할 예정이고 무엇보다 최근 발행된 Fashion-Critical and Primary Sources 권이 입고 되었습니다. 1056불이..

패션사진을 잘 찍는 법-스콧 슈먼의 <The Sartorialist>리뷰

S#1 패션이란 영역에서 산다는 것은 패션 블로그를 운영한지 10여년 째.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 소장한 자료들을 모아 패션 도서관과 디자이너를 위한 워크샵 공간을 만드는 것. 내 서재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패션관련 도서라기 보다는 미술사와 관련된 책들이 더 많다. 그만큼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