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53

뉴하트 최강국의 수술복이 파란색인 까닭은?

<의사 니콜라스 터프의 해부학 수업> 렘브란트, 1632년, 캔버스에 유채, 왕립미술관, 헤이그, 네덜란드 드라마 <뉴 하트>가 종영을 했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미술로 본 뉴 하트>를 예전에 한번 포스트로 올리면서 좋은 의학 드라마를 발견 한 것 같아 기뻤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주제로 글..

남자들은 왜 여자의 긴 생머리를 좋아할까?

조장은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긴 머리> 한지에 먹과 분채, 2007년 오늘은 여행기 대신 <패션 속 미술>의 폴더를 하나 추가해 볼까 합니다. 2007년 가을이었지 싶네요. 조장은의 <섹시한 그림일기> 시리즈를 보다가 저를 사로잡은 한편의 작품이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긴 ..

로코코 시대에 '서클렌즈'가 있었다고?

저는 남성 치곤 피부가 약한 편입니다. 남성용 토너를 쓰질 못합니다. 민감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죠.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그해 봄, 거금들여 샀던 것이 갤랑 시리즈 화장품이었습니다. 남성용을 쓰면 항상 피부가 화끈거렸던 터라 여기서 나온 건 제 피부타입에 맞더라구요. 오늘은 미술사를 통해 ..

그림 속 가수 '비'를 만나다-그림같은 조각

조정화_비와 아기_폴리코트에 채색_65×45×15cm_2006 어제 오후 인사동에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아주 재미난 전시를 하나 건졌습니다(?) 조정화란 작가가 만든 피규어 조각들인데요. 대중스타들과 그 이미지를 빌려 조각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근대 이전까지 인간은 조각을 통해 썩지 않는 불멸의 신체..

스테이크로 만든 드레스-특이한 소재로 만든 미술작품들

야나 스테르박 1986년 <식욕이 없는 백인을 위한 고기 드레스> 스테이크 소재 오늘은 미술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특이한 소재들을 사용한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가들은 자신의 생각을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작품속에 끌어온다. 기존의 캔버스와 물감 이외에도 사진과 조형이 만나는 ..

한글, 달빛 위를 걷다-한글이 패션을 만날때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이다. 자국의 언어와 그 논리, 무엇보다도 서체의 아름다움이 탄생한 것을 축하하고 우리의 역사 속에 베어있는 언어의 향기를 즐기는 날이기도 하다. 한글에 대하여 어떤 소재를 가지고 접근할까를 고민하다가 최근 유럽에서 한글 서체를 패션에 응용하여 세계에 알리고 있는 ..

제임스 딘의 청바지-리바이스에 나타난 천의 얼굴

청바지만큼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패션 단품은 아마 없지 않나 싶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패션 아이템을 고르라면 이 청바지를 주저없이 뽑는다. 청소재는 기존의 바지를 넘어서 다양한 아이템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패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에는 가죽의류와 결합되기도 하고, ..

유리로 만든 물빛 드레스-매혹적인 부재

최근에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아주 특이한 전시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매혹적인 부재-Absence Adorned>라는 전시였는데요 내용이 너무 좋아서 전시 카탈로그를 신청했습니다. 카렌 라몬트란 작가의 개인전이었는데 특이한 것이 유리로 옷을 표현했더군요. 오늘 받았는데 사진들이 어찌나 멋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