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53

패리스 힐튼이 사랑한 패션 디자이너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를 강타한 '된장녀' 논쟁 그 논쟁의 중심에는, 미국 드라마를 비롯하여 소비사회의 증후 속에 중독된 우리들의 모습이 녹아 있습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 이 세상 누구보다도 남부러울것 없을 것 같은 그녀는, 언제부터인가 미국을 넘어 전세..

S 라인은 없다-섹시코드의 위선을 벗기다

제임스 자크 티솟 <캘커타 호에서> 1876년경, 캔버스에 유채, 테이트 미술관, 런던 이번 6월경에 출간될 제 책에서 다룬 그림입니다. 작가는 프랑스 출신의 제임스 자크 티솟이라는 화가입니다. 그는 영국을 좋아했고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좋아했지만 영국으로 건너가 상류층 여성들의 우아한 패..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그린 "짱구는 못말려"

오늘은 아주 흥미롭고 발칙한 한편의 만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전에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리뷰를 썼었는데요. 대부분 '문화의 제국' 코너에 기고를 했었지요. 하지만 오늘은 <패션, 미술의 옷을 벗기다>란 폴더에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거기엔 우리가 생각치 못했던 이..

따뜻함이 그리울때는-청바지로 그린 그림

예전부터 실을 만지면 참 행복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두텁고 따스해 보이는 털실들이 뭉개뭉게 감겨진 타래들, 만질때 마다 느껴지는 따스한 탄성력. 특히 부피감이 느껴지는 원단들, 벨벳의 보드라움, 까슬까슬한 모슬린, 실크의 조밀한 내음새, 마치 현무암의 다공질처럼, 한여름철 시원하게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