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선택이 궁금하다...... 조지 던랍 레슬리 <마법사의 정원에서> 캔버스에 유채, 110*80.7cm, 1904년, 크라이스트쳐지 아트 갤러리 소장 뉴질랜드의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지내는 1년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새벽이면 발레학교를 다녔죠.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온 몸을 찟고 감정의 표피에 눌어붙은 각..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9.16
코를 후비다 코피가 난 날엔 김범수_코후비는 자화상_캔버스에 혼합재료_59×46cm_2009 인사동에 나갔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행하는 월간 매거진에서 전시를 소개하는 미술 코너를 맡아 밀린 전시를 훓었습니다.『이브 생 로랑처럼』이란 패션과 미술의 콜래보레이션 테마의 전시와 최근 핫이슈가 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9.15
시끄러운 세상을 견디는 방법-귀마개를 하자 송송현주_놀림방지용 귀마개_실리콘 주형_2008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후, 점심 후 나른한 기운이 돕니다. 밀린 원고들을 정리하고, 거래처에 보낸 이메일의 답장 여부를 확인 한 후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뉴스를 읽습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신종플루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거란 전망에 ..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9.14
아트페어에서 만난 7점의 음식-청신한 대나무 숲 아래서 김대수 <대나무의 목소리 Voice of Bamboo> 1999년 160*160cm, 젤라틴 실버 프린트 앞서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SIPA)의 대략적인 풍경과 작품들을 훓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제 망막에 기억된 8개의 작품을 꼼꼼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있어 그림을 보는 일은, 내 자신의 영혼을 확장시키는 여..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9.09.12
엄마도 여자다-엄마가 그리울 때 보는 그림 강효명_Sweet Dream_침대, 커튼, 종이 설치에 영상, 음향 프로젝션_설치_300×350×300cm 며칠 전 누나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대장검사를 곧 받게 되신다고 하네요. 칠순을 훌쩍 뛰어넘은 나이, 집에 함께 있을 땐 운동 다니라고 잔소리를 늘어놨는데, 이제는 떨어져 있으니 어머니가 어떻게 지내..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9.09.11
가을의 연금술-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배수봉_이하리의 빛-1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1×130cm_2008 가을의 속살이 드러나는 시간. 통의동에 있는 작은 플라워카페에서 기자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3시부터 시작한 인터뷰는 2시간 동안 커피를 두 번 채우고, 사진기자의 재치있는 공감아래 사진을 찍습니다.촬영을 위해 질러버린 옅은 인디고..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9.10
남자 40대-영혼의 노숙자가 된 당신을 위하여 사진 속 술이 뭐냐고 물으실거 같습니다. 어제 마신 술의 양은 아니구요*^^* 어제 한국인권재단에 갔습니다. 최근 40대 남성들의 생활인권을 위한 교육,문화,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제가 미술치유 부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지랍이 점점 넓어지는게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9.09.05
김대중 대통령-이제 감금없는 세상에서 사세요 전민조_감금해제 1987.6.25_흑백인화_1987 사진작가 전민조가 찍은 시대의 풍경 전에서 본 사진입니다. 정치인 김대중 씨는 당시 군부정권에 의해 자택 연금을 당한지 78일 만에 감금에서 해제되지요. 그의 동교동 집 거실 한쪽 벽에는 감금 일자를 지워나가는 엑스표시가 현황판 속에 그려져 있습니다. 불..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9.08.18
죽었다 살아난 날에 이지영_완전한 자립을 이루지 못한 나_디지털 프린트_128×160cm_2009 오늘은 거의 죽었다 살아났습니다. 며칠 전 오래전에 사둔 당근을 까서 가볍게 씹어먹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이게 문제를 일으켰는지, 배탈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속이 뒤집어져서 토하고 약을 먹고 겨우 겨우 몸을 추스린채 이제서..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8.13
길을 묻다 이미숙_묵상-길을묻다_방산백토_30×29×20cm_2009 길이란 단어만큼, 중층적인 의미를 가진 말도 없습니다. 거리 한복판을 관통하는 널브러진 길을 포함해서 시골의 사잇길, 사물을 파악하는 방법, 혹은 시각 등 여러가지 의미가 들어있으니까요. 어제 경기도 미술관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패션의 윤..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