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호주 여행을 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러갑니다. 바이올렛과 오렌지 빛 하늘이 교차하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예전에 한번 다루었던 호주의 풍경사진가 맥스 테일러의 또 다른 사진들을 중심으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하늘은 수면과 맞닿아 자신의 벗은 몸을 내어 놓고 그렇게 시간 속에 물들어..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12.17
우기의 사랑-물빛 아래로 걷다 오늘은 캐나다의 사진작가 그렉 슈렙의 사진집 '폭풍의 여행' 중에서 수중 댄스편을 골랐습니다. Oceanide란 테마로 2년여에 걸쳐 만들어진 프로젝트 사진집이지요. 토론토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가 사진속의 주인공이 되었답니다. 이 사진 속에서 그렉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다름 ..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12.06
진흙으로 지은 집-희망을 위한 성찰 S#1-Woman of Clay 오늘은 멕시코의 사진작가 마르셀라 타볼라의 연작 다큐멘타리 사진집 중에서 '진흑으로 만든 여인들'을 소개합니다. 제가 다큐멘타리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삶의 작은 편린들을 적확하게 재현하고 우리 내 생의 성찰들을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 작가 마르셀라는 우연한 기..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12.05
미스터 키드 헐리우드에 가다 S#1-Mr Kid goes to Dream Factory 예전 영화공부를 할 때 보았던 삼부작 영화가 있었습니다. '미스터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라는 영화였는데요. 오늘은 이 영화의 제목을 패러디 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할까 합니다. 라스 베가스 쇼가 끝나고 하루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물론 L.A 지역에 있는 거래처에 가기 위..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11.15
천국의 아이들-앤 게데스의 사진 그러고 보니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보낸 그 오랜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죠. 예전 뉴질랜드에서 지낼 때 그 곳의 많은 자연들과 사람들을 익히고 배우는 것을 즐겨했었습니다. 오늘은 아마도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사진작가 앤 게데스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그녀는 지금 뉴질..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11.12
베일속의 누드-어윈 블루멘펠트 사진사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진을 시작하기 전에 화가의 경력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여성의류와 관련된 예술적인 작업을 했던 사람들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아야 하지요. 의류무역과 가죽제품업을 업으로 시작했던 블루멘펠트의 이력은 특이하기 까지 합니다. 여성패션..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10.03
시간과 놀다-손영애 손영애 사진, "시간과 놀다"에 대하여 시간이 상대적 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아인쉬타인에 이르러 명백해졌다. 물론 1919년 영국 원정대가 서 아프리카에서 아인쉬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증명한 것이 1차 대전 후 오차였던 것으로 재 발견되기는 했으나(시간의 역사 64쪽, 스티브 호킹 저, ..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09.26
화장을 고치며-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오늘은 싱가폴의 르포 사진작가 옹 카이 칭의 '버려진 고양이' 연작 사진을 걸어봅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힘든 날이었습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 이렇게 힘들때면 역시....살아가는 것이란 그리 만만치 않은 무게를 가진 것임을 다시 한번 배우면서도 쉽지 않기에....얼마나 더 많은 학습이 필요..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09.21
여유의 끝에서 삶을 읽다-싱가폴 여행 싱가폴 출장길은 무척이나 한산하고 여유있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비행기표를 타이트하게 시간관리가 가능하도록 예약하지 못한 게으른 탓도 있었고요, 무엇보다도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계약을 빠른 시간내에 성사시킨 탓도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머물렀던 Amara 호텔..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09.07
부에노스 하바나-체 게바라를 생각함 그를 기억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체 게바라, 하바나산 굵은 시가의 짙은 향처럼 치열한 카리브산 삶을 온 몸으로 살아간 남자. 이 남자가 궁금하다.....친미 독재정권과의 투쟁은 오늘의 그를 만들었고 그는 우리 안에서 바람이 되었다. 신산함과 온경함이 가득한 그 바람을 맞으며 언젠가는 그..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