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부터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란 제목의 전시가 열립니다.
패션쪽 커미셔너로서 전시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하나씩 풀어나가겠지만, 지금껏 해왔던 패션전시와는 조금은 다른 방향성을 보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공립 미술관들이 패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
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동안 방송과 저술, 강의, 심지어는 주요 기관들의 기관장들을 만나가며
설득해온 제 자신의 작은 성취이기도 하죠. 현대미술작가들과 패션 디자이너들의 심도깊은 콜라보 작업과
더불어 패션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풀어가는 그런 전시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 스스로 블로그와 저술을
통해 항상 질문하고 답했던 화두이기도 하고요. 뭐든 말을 꺼내는 거, 첫타석에 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설득시켜야할 이해당사자들과 작가들을 비롯, 넘어서야 할 것들이 많지만
이제 하나씩 풀어가며 본격적으로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작가
김준 선생님과 Kye 계한희 디자이너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어떤
메시지를 서로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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