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미술관에 가다 46

그림속에 갇힌 여인의 몸-핫토리 후유키의 사진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야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늦게 월간 <출판저널>기자분들과 만나 저자 인터뷰를 해야 했고 토요일에는 계속 미루어두었던 까르티에 보석전과 평창동의 주요 갤러리 전시를 보았습니다. 일요일에는 밀린 원고를 위한 자료를 찾고 백화..

미술로 읽는 '기모노'의 세계-기모노가 세계적인 옷이 되기까지

패션이란 단순하게 우리의 몸에 걸치는 사물이 아닌, 시대의 풍경을 그리는 캔버스입니다. 패션과 미술은 오랜 세월에 걸쳐 공고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서로의 상상력을 차용하며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주었죠. 특히 현대미술과 패션의 관계란 땔래야 땔 수 없는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샤넬, 미술관에 가다

오랜동안 기다리셨던 책이 나왔습니다. 4년 8개월 동안 저술해온 책입니다. 시류를 타는 내용은 아닙니다. 미술 작품 속 패션의 세계를 살펴보고 싶었고 옷이란 것이 단순하게 우리가 입는 사물이 아니라, 우리를 대변하고 우리를 설명해주고, 우리 자신에게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

그 많은 상회는 누가 다 먹었을까-이미경의 <기억의 소풍>전

어제는 부산한 하루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출판사에 들러 출간된 책을 받고, 약속한 전시회 오프닝에 참여한후 제가 활동하는 카페 모임에 가야 했지요. 삼청동길 걸어가는 길목의 교회는 언제봐도 두가지 색감이 하늘빛과 어우러져서 곱습니다. 사실은 어제 밤에 우연하게 네오룩 사이트를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