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쿠루 공원에서-플라밍고와 함께 춤을 추다 요 며칠 본의 아니게, 논쟁에 휘말릴 만한 글을 썼다. 그리고 깨닫는다. 나는 좋은 '논객감'이 못된다는 거다. 지난 10년의 블로그 세월동안 내가 써온 것들은 지극히 개인의 사유와 삶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사실 이것이 이 문화의 제국을 포지셔닝 해왔던 요소고 힘이었다. 다시 아프리카..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7.08.13
카리오방기의 아이들-케냐에서 웨이브를 배우다 이번 케냐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또한 기억해야 할 '생각의 거리(food)' 또한 풍성하게 차려준 시간이었다. 케냐란 거대한 담론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의 무늬를 살펴보는 일은 기쁜 작업이었다. 도착한지 이틀째날 일행은 카리오방기(Kariobangi)지역으로 떠났다. 버..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7.08.08
마사이족과 함께 축구를 하다-이 남자의 케냐 오지체험 생각을 잉태하고 싶다면 여행을 하라는 말이 있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다른 여정과는 아주 판이하게 다른 무늬들을 내 안에서 만들어 내고 있었다. 생각의 산파, 여행은 우리들을 새로운 만남과 관심으로 이끌고 또한 소롯한 자기 반성과 응시로 이끄는 힘이 있다. 나는 여행을 통해 많은 아름다움..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7.08.05
케냐에서 보낸 한철..... 아름다움을 만나면 그것을 붙들고, 소유하고, 삶 속에서 거기에 무게를 부여하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끼게 된다. "왔노라, 보았노라, 의미가 있었노라" 라고 외치고 싶어진다. -알랭 드 보통-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새로운 한달이 이미 시작하는 기점에 서..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7.08.05
천일동안...... 오늘....이 글을 쓰면서 참 많은 감회에 젖어봅니다. 칼럼에서 블로그로 바뀐지, 그렇게 이 공간에서 블로그를 형태로 여러분을 만나고 사랑하고 나누었던 날들이 이제 천일이 되었습니다.... 1000.........일 짧다면 짧은 시간일수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글을 쓰는 순간만큼 항상 진실했고, 많..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10.11
베니스에서 죽다.... 파리에서의 아쉬운 일정을 정리하고 새벽시간....부산하게 비행기를 타러 드골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이탈리아 기행에선 개인적으로 얻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두 본거지인 피렌체와 베니스에서 미술사의 한 물결을 이룬 그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이었고, 베니스에선 ..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10.03
피사에서....구부러짐의 여유 파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기행의 첫날 부산하게 아침 일찍 오를리 공항에서 피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갈릴레이의 이름을 따 지었다는 공항에서 우선 피사의 사탑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푸른색 물감을 가득 풀어놓은 듯한 여름하늘, 색조의 조화를 위해 조금씩 뜯어 붙여놓은 ..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8.26
파리가 나를 부를때.....1 아주 오랜만에 이 공간에 들어옵니다 자발적인 귀향이라는 여행의 푸른물감빛이 몸에 가득하게 베어날때쯤 이곳에 돌아왔지요. 글을 쓰는 것 조차도 다소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디카를 들고 다니면서 수많은 풍경들을 담고 언젠가는 블로그에 올려야 겠다는 강한 욕망, 사실 여행이란 환타지가 우리..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8.21
영혼을 위한 항거-물에 도시를 꿈꾸다 요즘 꽤나 부산한 일상의 풍경들을 기워갑니다. 삶이란 틀은 항상 기대감이란 씨실과 발견이란 날실의 교직으로 이루어진 무늬들의 잔치인지도 모릅니다.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진행됩니다. 예전부터 다시 한번 가야 겠다고 마음먹은 파리와 피렌체 그리고 물의 도시 베니스를 둘러보려..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8.09
아르바뜨의 아이들-모스크바에서 보낸 한철 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예전 '아르바뜨의 아이들'이란 소설을 읽은적이 있었습니다. 1년전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올해도 가게될거 같은 러시아의 풍경들을 기억하다가 그때 가보았던 미술의 거리, 러시아의 인사동, 아르바뜨를 생각하게 되었지요. 사실 아르바뜨 거리는 사회주의 혁명의 상징이었..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