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160

케냐 나쿠루 공원에서-플라밍고와 함께 춤을 추다

요 며칠 본의 아니게, 논쟁에 휘말릴 만한 글을 썼다. 그리고 깨닫는다. 나는 좋은 '논객감'이 못된다는 거다. 지난 10년의 블로그 세월동안 내가 써온 것들은 지극히 개인의 사유와 삶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사실 이것이 이 문화의 제국을 포지셔닝 해왔던 요소고 힘이었다. 다시 아프리카..

카리오방기의 아이들-케냐에서 웨이브를 배우다

이번 케냐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또한 기억해야 할 '생각의 거리(food)' 또한 풍성하게 차려준 시간이었다. 케냐란 거대한 담론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의 무늬를 살펴보는 일은 기쁜 작업이었다. 도착한지 이틀째날 일행은 카리오방기(Kariobangi)지역으로 떠났다. 버..

마사이족과 함께 축구를 하다-이 남자의 케냐 오지체험

생각을 잉태하고 싶다면 여행을 하라는 말이 있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다른 여정과는 아주 판이하게 다른 무늬들을 내 안에서 만들어 내고 있었다. 생각의 산파, 여행은 우리들을 새로운 만남과 관심으로 이끌고 또한 소롯한 자기 반성과 응시로 이끄는 힘이 있다. 나는 여행을 통해 많은 아름다움..

아르바뜨의 아이들-모스크바에서 보낸 한철

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예전 '아르바뜨의 아이들'이란 소설을 읽은적이 있었습니다. 1년전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올해도 가게될거 같은 러시아의 풍경들을 기억하다가 그때 가보았던 미술의 거리, 러시아의 인사동, 아르바뜨를 생각하게 되었지요. 사실 아르바뜨 거리는 사회주의 혁명의 상징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