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에 촛불집회 반대 배너-황당함의 극치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캡쳐화면> <http://www.moca.go.kr/index.htm> 오늘 새벽 약간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문화 블로거로서 나는 수시로 국립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트를 방문한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선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빌 비올라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기에 여기에 대한 정보를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7.10
사진은 항상 진실하다(?)-사진의 정치학을 묻다 도로디어 랭 <이주민 어머니> 1936년 중앙일보의 5일자 9면에 실린 ‘미국산 쇠고기 1인분에 1700원’ 이란 기사를 읽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시판 후 값싼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로 가게가 성업중이란 요지의 기사였다. 수입업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가게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산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7.08
나 삐졌다, 눈 깔어!-이소연의 특이한 그림들 이소연_Dot haed cloth_캔버스에 유채_165×135cm_2008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소연의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홍콩에서 봤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작가 이소연은 자신의 모습을 빌어서 독특한 그림언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가 그녀의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옷을 통해 ..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8.07.07
기독교인이 본 시국법회-연꽃, 달빛 아래를 걷다 어제 시국 법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시청을 가리켜 2008년의 새로운 성지라 부른다지요. 어떤 이들은 서울의 또다른 명동성당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상징성이 큰 공간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죠. 900여분의 스님들과 27,000여명이 불자들이 붓다의 이름 아래 모였습니다. 개신교 신자인 저..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7.05
한승수 총리의 몬도가네 쇼-미국 소가 맛있어요 미국산 쇠고기의 시장판매가 시작되었다. 한승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시식쇼도 함께 열렸다. 한국 기독교 총연맹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서 먹어보니 맛있고 고기가 좋았다"며 "안심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고 한..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7.02
유인촌 장관, 연기는 무대에서만 하세요 어제 시청 광장에서 천주교 정의사제구현단이 주제하는 시국 미사가 있었습니다. 10만이 넘는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장엄한 미사와, 시국에 대한 신부님의 말씀이 계셨지요.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씀 앞에서 숙연해짐을 느낍니다. 이번 집회는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비폭력 기조의 새..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7.01
한기총의 SBS 방송장악 시도에 개탄한다 오늘 6시 덕수궁 앞에서 전국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열립니다. 정부는 이 미사에 대해서까지도 원천봉쇄를 단행했고 애초 시민광장에서 열려고 했던 미사를 덕수궁 앞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만약 뉴라이트의 목사들이 신도들과 함께 구국기도회를 했다면 어떤 결정이 내렸을까 하는 생각을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30
시위대에게 건전지를 던지는 경찰 어제 촛불집회에 나갔습니다. 경찰의 폭력진압을 제 두눈으로 정확하게 보았습니다. 언론통제에 들어갔는지 주요 언론사들도 폭력진압의 장면들을 다소 통제된 방식으로 보여주더군요. 통제된 이미지의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29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촛불 시위대로 추정..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9
광고주 압박은 합법이다-조중동 폐간 카페 기자회견장에 다녀와서 오늘 한백교회 강당에서 열린 <조선일보 카페 폐쇄 공문에 대한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 캠페인 카페 기자회견>에 갔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사회자로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본 언론 소비자 주권 카페의 지기이신 이태봉님외 3분이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김승교 변호사님을 비롯,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8
연합뉴스의 특이한 시민분류법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벽돌을 집어던지는 전경들 비폭력의 영혼을 가슴에 담고 저항하기엔, 그들의 저항이 너무 작고 미약합니다. 정부는 참 이상합니다. 보수단체 세력이 가스통에 불을 붙여 협박하고 갖은 쇠파이프와 각목을 실은 차를 동원해 다니는 것을 육안으로 보고도 그 어떤 처벌도 하지 않..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