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에게 건전지를 던지는 경찰 어제 촛불집회에 나갔습니다. 경찰의 폭력진압을 제 두눈으로 정확하게 보았습니다. 언론통제에 들어갔는지 주요 언론사들도 폭력진압의 장면들을 다소 통제된 방식으로 보여주더군요. 통제된 이미지의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29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촛불 시위대로 추정..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9
광고주 압박은 합법이다-조중동 폐간 카페 기자회견장에 다녀와서 오늘 한백교회 강당에서 열린 <조선일보 카페 폐쇄 공문에 대한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 캠페인 카페 기자회견>에 갔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사회자로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본 언론 소비자 주권 카페의 지기이신 이태봉님외 3분이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김승교 변호사님을 비롯,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8
연합뉴스의 특이한 시민분류법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벽돌을 집어던지는 전경들 비폭력의 영혼을 가슴에 담고 저항하기엔, 그들의 저항이 너무 작고 미약합니다. 정부는 참 이상합니다. 보수단체 세력이 가스통에 불을 붙여 협박하고 갖은 쇠파이프와 각목을 실은 차를 동원해 다니는 것을 육안으로 보고도 그 어떤 처벌도 하지 않..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7
열린 소비자와 그 적들-법 위에 서있는 조선일보 상품권, 비데, 자전거, 글을 쓰면서 왜 이 단어가 갑자기 머리속에 떠오를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상품권과 비데, 그리고 자전거이기 때문이다. 상품권을 빌미로, 자전거를 경품으로 걸며 판촉을 하는 지국 영업사원들이 내가 사는 아파트에도 주말..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6
미국드라마 속 광우병 이야기 보스턴 리걸(Boston Legal)이란 미국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BSE 광우병 사례를 소재로 드라마화했더군요. 혹시나 번역상의 오류가 있을까(한나라 당이 툭하면 시비걸듯) 두번에 걸쳐 다시 들어봤는데 깨끗하게 번역을 해서 자막처리를 하셨더라구요. 축산업계가 엄청난 홍보관련 비용을 뿌리면서 자신들..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5
중앙일보는 블로거들에게 공개사과하라 최근 들어 조중동을 포함한 주요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심판의 목소리가 드높다. 시사IN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메이저 언론이라 자평해온 조중동의 신뢰도는 바닥을 헤맨다. 웹 2.0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에게 종이언론의 역사가 그 종착점에 다가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일련의 증거..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5
MB 정권에게 불교는'공공의 적' ⓒ법보신문 어제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등장했다. 최근 발행된 법보신문의 기사를 빌어 현 정권의 종교에 대한 태도를 비판한 기사였다. 국토해양부가 관리하는 대중교통정보이용시스템에서 기존에 표시돼 있던 수도권의 조계사·봉은사 등 대형 사찰 등 모든 사찰에 대한 표시..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4
월간'신동아' 취재 인터뷰 후기-내가 거리에 나간 까닭 촛불집회 후 집시법 위반으로 연행되었던 그날 이후 월간 '신동아'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특집 기사를 준비로 위반혐의로 연행된 분들 중 8명의 인터뷰를 준비한단다. 허심탄회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했다. 신동아라 하면 우선 '동아일보'와는 한솥밥을 먹는 매체라 인터뷰가 쉽질 않았던 모양..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3
가슴 환하게 피어나는 날......촛불의 재구성 김효정_party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6×91cm_2004 유리병 속으로 파뿌리 내리듯 내린 이 초여름의 빗망울들이 하나하나 모입니다. 산책을 위해 나간 길, 즐비하게 피어난 화개의 순간, 함부로 누군가에게 화내고 역성을 낸 모습들이 부끄러워집니다.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型 道隱無名 큰 그릇은 늦게..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2
곡필은 하늘이 죽인다-동아일보 앞에서 오늘 월간<신동아>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지난 26일 가두집회 후 자진연행되었던 113인들을 통해서 촛불집회의 의미를 집어보는 기사를 쓰고 싶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많은 인터뷰 요청자들이 <동아>란 말만 듣고서 일언지하에 거절을 한 모양이다. 처음엔 거절할까 하다가, 월간지이기에 신문..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