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마티스, 파리 패션의 매혹 지금 부산문화회관에서는 파리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와 연결해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는데, 저도 패션을 통해 앙리 마티스의 영향을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합류했습니다. 마티스를 가리켜 우리는 색채의 마술사, 강력한 색의 언어들을 회화를 통해 구현했다는 식의 약간 '구조화된 표현'으로 그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는 패션에 매우 밝은 전문가였고,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직물과 직물의 무늬를 뜻하는 패턴, 표면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 영향을 그림 속에 녹여낸 사람이 마티스였어요. 역시 사람이 힘이다 너무 많은 분을 강연장에서 대면하니 힘이 났습니다. 사실 코로나 직후로 거의 비대면 강의에만 집중하다가 이렇게 사람들을 현장에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