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빛깔전-국립민속박물관 전시에서 아침 7시에 투표소에 갔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니 투표 확인서란걸 주더군요. 국립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2천원 할인해준다고 쓰여 있길래 어차피 오늘 선거를 빨리 마치고 5군데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돌 생각이었기에 냉큼 집어 들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국립 민속 박물관에서 좋은 전시를 하고 있.. Art & Education/엄마는 나의 멘토 2008.04.10
축복의 꽃비를 맞으며-김정수의 진달래 그림전 저번 일요일 인사동에 나가 전시들을 살펴봤습니다. 3월 삼짓이 되면 누구나 한번쯤은 먹게 되는 진달래 화전과 오미자 화채를 시켜 시원하게 목도 축이고, 쌉싸름한 화전으로 몸도 살찌웁니다. 이제 배가 부르니 전시를 보러 가야지요. 오늘은 재불화가 김정수 선생님의 <진달래 시리즈-축복>전..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8.04.09
자석으로 만든 목련 조각-하얀 목련이 필때면 집 앞 중랑천을 걷고 있노라니 봄의 시간을 몸으로 확연히 느낍니다. 목련과 벗꽃들이 흐드러지게 지천에 피어 납니다. 신록예찬을 절로 토할수 밖에 없는 이 절대적 화양연화의 시간. 사람들은 화무십일홍이니 어쩌니 하며 꽃의 태어남과 죽음을 인간사의 한 단면으로 흔히 사용한다지만 거리에 피..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8.04.07
미술로 읽는 니트웨어 패션 박재영_올 그려가기_캔버스에 유채_90.5×117cm×2_2006_부분 개인적으로 의상 아이템 중에 니트 웨어를 가장 좋아합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다면 아마도 니트를 전공을 했을거라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소니 니트를 좋아해서 홍콩에 갈때마다,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몇벌씩 챙기곤 했었습.. Art & Fashion/샤넬-미술관에 가다 2008.04.05
골 때리는 스물다섯-조장은의 그림일기展 러시아 여행에서 돌아와서 '왜 남자는 여자의 긴 생머리를 좋아하나' 란 글을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인기를 끌어 메인에 떴는데 이 계기로 작가 한명을 만났습니다. 이 포스트의 가장 첫번째에 걸린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긴 생머리>란 그림을 그린 조장은 작가입니다. 오늘 저녁엔 시간을 ..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8.04.01
박물관 속 미술학교-러시아의 미술대학 풍경 나는 미술관에서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웠다 It is in a museum that I learn to paint -르누아르-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말로 오늘 여행의 서문을 엽니다. 미술을 좋아하면서 몇가지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 습관은 한국에 있을때나 혹은 외국을 갈때 그대로 발현되지요.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고 차선으로 ..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8.03.27
환하게 웃고 싶을때 보는 조각 정소영_낯 익은 길 위 낯선 사람들, 혹은 낯선 길 위 낯 익은 사람들_가변설치 요즘 저는 참 이상합니다. 거리를 걸을때도, 밥을 먹을때도, 시내를 걸으며 허기를 달랠 겸 아이스크림을 사먹을때도, 문제둥이 박대리의 엉터리 보고서를 읽을때도, 왜 그런지 베시시 웃음만 납니다. 정소영_키 큰 나무 아..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3.23
토마토가 비처럼 내린다 토요일 오후, 잔뜩 무거운 구름이 하늘을 덮었습니다. 연일 황사로 지쳐버린 대지에 난 생채기들을 씻어주려는 걸까요. 잔잔하게 봄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주 엄마와 함께 계속 병원에 다녔습니다. 모처럼 만에 요리나 할겸, 엄마에게 스파게티를 만들어 드리려고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링귀니도 있고.. Art & Healing/마음 미술관 2008.03.23
까칠한 세상을 동그랗게 사는 방법 얼음의 나라 러시아를 횡단했던 것이 엊그제인듯 한데, 벌써 도시는 연두빛 봄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얼음의 강이 풀리고, 습한 마음 한 구석 널어놓았던 와인빛 이불의 호청을 떼어 말려봅니다. 올 봄은 좋은 소식들로 줄을 잇고 있네요. 이 블로그의 가장 오래된 독자 중 한분이었던 미지님께서 예쁜.. Art & Education/엄마는 나의 멘토 2008.03.18
책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그림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를 맞는 월요일. 여러분의 일상은 어떤 속도로 이루어 지셨는지요? 시간의 속도는 받아들이는 존재의 상태에 따라 빠르게 혹은 더디게 흐른다고 하더군요. 오늘 제겐 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두 달여간 끌어왔던 계약건을 확정지었고, 3월에 출간될 책의 두번째 수정본..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