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항공문화 Fashion In Soaring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월례 콜로퀴엄이 열리는데 패션과 항공문화와의 접점을 풀어낼 수 있는 강의가 가능하겠는가라는 요청이었죠. 패션의 역사는 항상 단순하게 한 벌의 옷이 어떻게 태어났는가를 기술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입은 옷들은 시대의 환경, 정치적 변화, 각 나라별 교역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가 태어나고 여기에 영향도 받습니다만, 무엇보다 일상의 환경 속에서 우리의 몸을 보호하고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진 산물이지요. 우리가 입고 있는 옷들 중에는 비행기 조종석에 앉았던 이들이 극한 환경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입었던 옷들이 대중화 되어 나타난 것들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항공문화라고 하면 비행기 조종사 자체가 셀럽이기도 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