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의 연주회에서-레이크 루이즈에 대한 추억 어제 밤 의정부에 있는 예술의 전당에 갔습니다. 퇴근 후 가기가 오히려 좋더군요. 제가 강북에 살다보니 돌아오는 데 20분 밖에 안걸리거든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그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오랜 세월 그의 음악은 항상 힘이 되었죠. 캐나다에서 유학하던 시절..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9.03.18
수정아 사랑해-리틀맘 수정, 창극을 만나다 S#1-민들레 홀씨되어 훨훨 모처럼 만에 봄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으로 전국이 바짝 바짝 말랐는데, 그나마 조금 해갈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오늘 국립창극단에서 하는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맘 수정이>를 보았습니다. 국립창극단 작품에 대해 본의 아니게 광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청>에서 비..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9.03.06
한복 입은 로미오와 줄리엣, 달빛 아래를 걷다 S#1 세익스피어, 한복을 입다 어제 일을 마치고 국립극장에 갔습니다. 입춘이라지만 여전히 차가운 냉감각이 볼에 느껴지는 요즘, 국립창극단에서 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기 위해서였죠. 언제부터인가 창극을 좋아하는 팬이 되었습니다. 학부시절 연극수업을 들으며 일본의 노와 가부끼, 인..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9.02.11
나의 우아한 클래식 런치 새벽 2시....... 글을 쓰는 지금 체감온도가 차갑습니다. 10년전 가을/겨울 패션 상품 기획 회의를 마치고 화장실로 들어가 이유도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홧김에 만든 공간이 이 '김홍기의 문화의 제국'이었습니다. 지리한 회의가 끝난 후, 구매할 의상 컨셉을 정하던 중 Daum 포털에 칼럼 서비스가 ..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8.08.16
뮤지컬<캣츠> 관람 후기-고양이에게 행복을 묻다 어제 저녁 뮤지컬 <캣츠>를 보러 나갔습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 대부분을 봤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캣츠> 항상 제 마음속 앨범에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예전 윤복희씨가 그라지엘라 역을 맡았을때도 보았고 런던에서 2번 뉴욕에서 1번 그렇게 4번을 보았..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8.06.16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 오늘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 갔습니다. 우리시대 피아노의 거장, 혹은 여제라 불리는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많은 독자분들에겐 생소한 이름일지 모르겠습니다. 20만원이 넘어가는 표를 혼자 보려니 요즘은 가뜩이나 외로움도 잘타고 그래서 못샀습니다. 그러면 왜 갔느냐?..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8.05.08
두 대의 피아노가 있는 풍경-사랑을 위한 앙상블 쌀쌀한 봄 기운이 가득한 광화문 거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오랜 친구의 피아노 두오 콘서트가 있는 날입니다. 우선 교보문고에 들러 예전부터 별렀던 한스 홀바인과 알브레히트 뒤러의 카탈로그 레조네를 샀습니다. 이것은 작가의 작품 연대기에 맞추어 전 작품의 정보를 담은 책이지..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8.04.28
심청이는 살아있다-세상을 향해 나아가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은 온 대지에 과실과 곡류가 무르익어 그 시각성의 풍성함을 뽑내는 계절입니다만, 또 한편으론 그렇게 익어가는 사물들이 토해내는 소리들을 내면으로 깊이 들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결국 청음의 예의를 지켜야 하는 때입니다. 엄마와 함께 한국의 창극 <청>을 보..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7.10.20
당신을 위한 그레이스...앨빈 에일리에게 바친다 S#1-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 지난 토요일엔 예술의 전당에 갔습니다. 현대 무용가 앨빈 에일리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흑인 안무가였던 그의 작품을 보러가는 것은 사실 제겐 첫 경험이었습니다. 교육방송에서 보았던 부분적인 것들이 다였던 저에겐 그의 공연은 아주 뜻깊은 공연이 될 것 같아..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5.05.23
청바지를 입은 발레-녹색 테이블 S#1-The Green Table 요 며칠 맑던 하늘이 다시 어두워 졌습니다. 내일 부터 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린다지요? 이렇게 눅눅하게 젖어 들어가는 날일수록 빛이 잘 들어오는 시골의 대청마루나 초록빛 물감으로 그려 놓은듯한 풀밭에 프랑스 풍의 베이커리와 와인 그리고 준비해간 갖은 빛깔의 과일들이 널부..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