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간에-기다림을 배우다 다영아....잘 지내고 있니 아빠는 지금 프랑스의 남부 코트 다 주르에 와 있다. 코발트빛 바다와 시원한 해풍에 짭조름한 추억의 시간의 앙금을 실어 네게 보낸다. 이제 서울은 완연한 봄빛으로 가득하겠지. 엄마에게 네 소식을 들었다. 오랜동안 준비했던 피아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매우..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3.11
영웅시대를 꿈꾸는 딸에게..... 다영아..... 아주 오랜만에 편지를 쓴다. 출장 가는 길, 새벽에 나와 공항으로 가느통에 학교 공부하느라, 교회에서 맡은 일들 하느라, 엄마일 돕느라 지쳐 잠든 딸의 모습을 뒤로 하고 떠났다. 사람들의 생에서 희망이란 말이 갖는 무게를 배울때 쯤....그의 생은 새롭게 시작한다고나는 네게 가르쳤다.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3.02
내가 사랑하는 두 여인...... 다영이에게..... 오늘은 무슨 주제를 가지고 너와 대화를 나눌까 고민을 했다. 최근 너와 함께 텔레비젼에서 여러차레 보았던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의 이야기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그는 한국인의 피가 섞인 혼혈인이지. 미국사회에서 그가 '엄마의 아들'로서 이루어 놓은 성공과 성취에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2.23
아빠가 엄마를 사랑할 때..... 프레데릭 레이턴 화가의 신혼, 1880, 캔버스에 유화 테이트 미술관, 런던 다영이에게..... 긴 출장의 시간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렇게 공항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역시 겨울의 유럽은 출장길엔 그리 매력적이 아닌것 같다. 암스텔담에서 이제는 지나가버린 예전의 정서를 느끼는 것도..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2.20
강아지들....미술관을 장악하다 2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딸 다영아..... 오늘같이 금요일 밤이 되면 아빠는 마음이 많이 가벼워진다 잦은 출장으로 인해 너와 보내지 못한 많은 시간속 그 아쉬움들을 조금이라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지...... 저번주, 영국회사와의 협력 문제로 리버풀에 갔다 오는 길......미술관에 들..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2.10
두가지 빛깔의 이끌림.....리더십에 말을 걸다 다영아..... 아빠가 출장을 온지도 일주일이 넘어가는 구나 오늘 엄마와 전화를 주고 받다가 네가 작은 모임의 장으로 뽑히게 되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더구나 어려운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돕는 일에 앞장선다는 취지를 가진 모임이라 들어 더욱 마음이 기쁘다. 어느 모임이건 사람이 모이고, 그들과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2.05
강아지들....미술관을 장악하다 다영아....잘 지내고 있지 아빠와 엄마는 이제 터키 여행을 마치고 곧 집에 돌아갈거 같다. 어제는 시장에서 엄마가 어떤 아주머니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고 너무 좋아하는걸 보고 네 생각이 났어. 오늘은 그림 속에 드러난 예쁜 동물들 그 중에서도 개들의 모습에 대해 써 볼까 한다. 1777년 영국의 화가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1.26
고양이에게 말걸기 사랑하는 딸 다영아 오늘은 좀 재미있는 소재를 골라보았다 며칠전 엄마를 졸라서 사온 예쁜 고양이가 아빠의 침실을 거니는걸 보고 약간 놀랐다. 오늘은 그래서 회화 속에 드러난 고양이들의 이미지들 한번 소재삼아 글을 써보려고해. 위의 그림은 1883년 영국의 수채화가였던 에밀리 파머의 작품인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6.01.22
세상의 엄마들을 생각함..... 다영이에게...... 오늘 아빠는 네게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내게는 할머니가 되시는 분이지 아직도 우리 다영이를 가장 아끼는 세상에 한분밖에 없는 분이기도 하다 여전히 정정하신 할머니를 보면서 아빠는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골다공증으로 꽤 긴 시간을 앓아오셨으면서도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11.10
내 마음속에 빗물이 흐른다-구스타프 카유보트 다영아...... 아주 오랜만에 네게 편지를 쓴다. 먼 미래의 우주에서 내 안으로 들어왔던 딸.... 이제 아빠는 너를 향한 시간의 풍경을 뒤로 돌려서 너를 만들어간 시간들을 글로 써볼 생각이다. 아빠는 항상 네게 말했었다. 그림읽기나 혹은 영화를 보는 일이나, 아님 음악을 듣는 일이나 결국은 그 모든 .. Art & Education/딸을 위한 미술 이야기 200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