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Education 49

당신의 시간에-기다림을 배우다

다영아....잘 지내고 있니 아빠는 지금 프랑스의 남부 코트 다 주르에 와 있다. 코발트빛 바다와 시원한 해풍에 짭조름한 추억의 시간의 앙금을 실어 네게 보낸다. 이제 서울은 완연한 봄빛으로 가득하겠지. 엄마에게 네 소식을 들었다. 오랜동안 준비했던 피아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매우..

강아지들....미술관을 장악하다 2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딸 다영아..... 오늘같이 금요일 밤이 되면 아빠는 마음이 많이 가벼워진다 잦은 출장으로 인해 너와 보내지 못한 많은 시간속 그 아쉬움들을 조금이라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지...... 저번주, 영국회사와의 협력 문제로 리버풀에 갔다 오는 길......미술관에 들..

두가지 빛깔의 이끌림.....리더십에 말을 걸다

다영아..... 아빠가 출장을 온지도 일주일이 넘어가는 구나 오늘 엄마와 전화를 주고 받다가 네가 작은 모임의 장으로 뽑히게 되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더구나 어려운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돕는 일에 앞장선다는 취지를 가진 모임이라 들어 더욱 마음이 기쁘다. 어느 모임이건 사람이 모이고, 그들과 ..

강아지들....미술관을 장악하다

다영아....잘 지내고 있지 아빠와 엄마는 이제 터키 여행을 마치고 곧 집에 돌아갈거 같다. 어제는 시장에서 엄마가 어떤 아주머니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고 너무 좋아하는걸 보고 네 생각이 났어. 오늘은 그림 속에 드러난 예쁜 동물들 그 중에서도 개들의 모습에 대해 써 볼까 한다. 1777년 영국의 화가 ..

내 마음속에 빗물이 흐른다-구스타프 카유보트

다영아...... 아주 오랜만에 네게 편지를 쓴다. 먼 미래의 우주에서 내 안으로 들어왔던 딸.... 이제 아빠는 너를 향한 시간의 풍경을 뒤로 돌려서 너를 만들어간 시간들을 글로 써볼 생각이다. 아빠는 항상 네게 말했었다. 그림읽기나 혹은 영화를 보는 일이나, 아님 음악을 듣는 일이나 결국은 그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