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꽃비가 되어 내리다 구성연-꽃 시리즈 2005 주말에 친구를 만나 가볍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천연염색을 전공한 친구인데, 그 덕에 저 또한 노란 치자물에 손을 담구기도 하고 푸른 빛깔 머금은 대나무잎을 우려 명주 위에 엊어, 연두빛 가득하게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잘 나가던 직장 관두고선, 천연 염색에 빠져 산자락에 ..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04.29
내 이름은 핑크 윤정미_핑크 프로젝트 - 에밀리와 에밀리의 핑크색 물건들_사진_2005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아주 재미있는 한편의 연작 사진 작가 윤정미의 작업은 이 땅에서 중성의 아이들이 여성과 남성으로 성차화 되는 과정에 대해 사진작업을 통하여 사유하고 있습니다. 작가 윤정미의 작업이 우리에게 말하는 가장..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03.30
마릴린 몬로는 독서광(?) 따스한 겨울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꽃샘추위의 질시를 온 몸으로 느꼈던 몇일 동안 응고된 시간들의 흔적을 찾아 서재에 꽂혀 있는 도록들과 사진집들을 꺼내봅니다. 오늘 소개할 사진 작가는 이브 아널드(Eve Arnold)라는 여성 사진작가입니다. 러시아계열의 유태인인 부모 아래, 필라델피아에서 태..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7.03.09
사랑하는 영혼이 아름답다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칩니다.....2007년 3월 2일 저는 바다를 참 좋아합니다. 바다를 그린 화가 강요배를 좋아하고, 이브클랭의 푸른색을 좋아합니다. 포말 속 부서지는 파랑의 표명, 그 심연의 속살을 보고 싶어 바다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 또한 즐깁니다. 3월은 흔히 정열을 표현하는 ..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7.03.02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선언 또는 광고 문안단조로운 것은 生의 노래를 잠들게 한다.머무르는 것은 生의 언어를 침묵하게 한다.人生이란 그저 살아가는 짧은 무엇이 아닌 것.문득──스쳐 지나가는 눈길에도 기쁨이 넘쳐나니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CHEVALIER―「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 12시 23분 그녀의 사진..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7.02.25
그곳에 가고싶다-뭍의 끝에 서다 땅 끝에 가본적이 있는가? 예전, 호주 전역을 여행할때, 내 마지막 기착지는 바로 호주 동부의 마지막 땅끝마을이었다. 땅끝에서, 마지막 뭍의 흔적을 밣고 서서 펼쳐지는 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다, 그만 서럽게 울어버린 적이 있다. 이 끝에서 더이상 갈수 없음이 서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6.11.24
누군가에게 투명하고 싶을때 어린시절...... 내겐 형형색색의 구슬이 있었다 물론 유리구슬, 그냥 맨 구슬 사이에 오렌지빛 두 줄이 있는것도 있었고, 레드, 바이올렛, 마린등 다양하게 자체가 색으로 물들여진 구슬도 있었다. 친구들과 특히 한판 붙게되어 많은 양의 구슬이 호주머니 속에 있게 되면, 그날은 참 부자라고 느꼈다. ..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6.11.20
그 저녁은 다시 오지 않는다-티벳에서 여행이란 지친 삶의 행보를 다시 한번 자각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걷는다는 것은 불어오는 바람의 흔적을 내 가슴속에 녹여내며 새롭게 만들어져가는 나를 만나는 과정인듯 합니다. 적어도 그랬습니다. 제게는 말이죠. 오늘은 사진작가 샤히둘 알람의 장구한 프로젝트 4년의 시간동안 끊.. Art & Healing/빛으로 그린 그림 2006.11.20
프린지 페스티벌을 가다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홍대지역에서 열린 프린지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참신한 신인작가들의 작품들을 대거 볼수 있는 기회였지요 수직으로 하강하던 하일(夏日)의 신화들을 꺽어내듯 하늘에선 잿빛과 여린 청색이 버무려진듯한 표정을 연신 지어내며 굵은 빗줄기를 내리고 있었습니..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6.08.31
피사에서....구부러짐의 여유 파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기행의 첫날 부산하게 아침 일찍 오를리 공항에서 피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갈릴레이의 이름을 따 지었다는 공항에서 우선 피사의 사탑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푸른색 물감을 가득 풀어놓은 듯한 여름하늘, 색조의 조화를 위해 조금씩 뜯어 붙여놓은 ..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