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15

보그 모델이 된 영국총리 테레사 메이-이 여자의 패션을 주목한다

영국총리 테레사 메이가 미국판 보그의 4월호 표지 모델이 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80년대, 마거릿 대처가 영국사회에 '사회의 상층부에 근접'하는 여성들의 파워 드레싱을 보여주었다면, 현재 테레사 메이 총리는 영국을 넘어 미국판 보그의 표지까지 차지했다. 총리가 미국판 보그의 ..

패션 편집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책-에디터의 눈을 가져라

에디터의 눈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이번에야 사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로도 나와있고 이후 그 내용에 다양한 화보작업을 더해 책으로 나왔습니다. <보그-에디터스 아이>란 책은 패션계의 에디터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볼만 합니다. 물론 화보 중심이고 텍스트도 그다지 쓸..

보그 병신체에 대한 단상-우리시대의 패션언어를 찾아서

삼일절에, 보그를 읽는 시간 핸드백 박물관에서 작품들을 소개하며 보그 병신체란 표현을 쓰니 사람들이 막 웃는다. 나로선 유쾌하지 않다. 입맛이 아주 쓰다. 예전부터 고치자고 이야기를 하고 논평을 해도 패션 매체들은 바뀌질 않았다. 영어 사대주의에 빠진 이 나라 매체들의 속성이..

오트 쿠튀르를 기록하다-사진작가 레기나 르랑의 작품들

지나간 시간들은 아름답다. 아니 사람들은 그 시간에 유독 아름다움을 덧씌우는 지도 모르겠다. 지나온 세대와 시간의 앙금들은 지금 부산한 현실보다 더 명징하고 순수하다고, 그런 감정을 투사하는 것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전에 나온 패션 사진 속 옷과 여인의 모습은 여..

세계최초의 길거리 캐스팅 모델은?

S#1 패션 사진의 의미를 묻다 이번 한예종 자유예술캠프에서 강의하면서 3주 차에 패션 사진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어빙 펜에서 스티븐 마이젤까지, 패션사진의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간략한 약사와 더불어 그들의 작품 경향을 통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학생들에게 미안했던 것..

드라마 스타일의 실제 주인공-보그 코리아 이명희 편집장을 만나다

어제 저녁 도산공원에 있는 토스카나식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세라에 갔습니다. 보그 코리아의 파워 블로거들을 위한 파티가 열렸거든요. 저는 2년전 보그에서 블로거들을 뽑을 때 응모해, 운이 좋게 당첨된 까닭에 지금은 보그 까페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을 열심히 올리거나 취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