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후비다 코피가 난 날엔 김범수_코후비는 자화상_캔버스에 혼합재료_59×46cm_2009 인사동에 나갔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행하는 월간 매거진에서 전시를 소개하는 미술 코너를 맡아 밀린 전시를 훓었습니다.『이브 생 로랑처럼』이란 패션과 미술의 콜래보레이션 테마의 전시와 최근 핫이슈가 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9.15
시끄러운 세상을 견디는 방법-귀마개를 하자 송송현주_놀림방지용 귀마개_실리콘 주형_2008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후, 점심 후 나른한 기운이 돕니다. 밀린 원고들을 정리하고, 거래처에 보낸 이메일의 답장 여부를 확인 한 후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뉴스를 읽습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신종플루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거란 전망에 ..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9.14
가을의 연금술-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배수봉_이하리의 빛-1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1×130cm_2008 가을의 속살이 드러나는 시간. 통의동에 있는 작은 플라워카페에서 기자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3시부터 시작한 인터뷰는 2시간 동안 커피를 두 번 채우고, 사진기자의 재치있는 공감아래 사진을 찍습니다.촬영을 위해 질러버린 옅은 인디고..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9.10
죽었다 살아난 날에 이지영_완전한 자립을 이루지 못한 나_디지털 프린트_128×160cm_2009 오늘은 거의 죽었다 살아났습니다. 며칠 전 오래전에 사둔 당근을 까서 가볍게 씹어먹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이게 문제를 일으켰는지, 배탈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속이 뒤집어져서 토하고 약을 먹고 겨우 겨우 몸을 추스린채 이제서..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8.13
길을 묻다 이미숙_묵상-길을묻다_방산백토_30×29×20cm_2009 길이란 단어만큼, 중층적인 의미를 가진 말도 없습니다. 거리 한복판을 관통하는 널브러진 길을 포함해서 시골의 사잇길, 사물을 파악하는 방법, 혹은 시각 등 여러가지 의미가 들어있으니까요. 어제 경기도 미술관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패션의 윤..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8.13
복숭아를 한입 베어물다가 윤병락_여름향기-탐스러운 상자_캔버스에 유채_170×158cm_2008 집에 오는 길에 복숭아를 한 박스 샀습니다. 어린시절, 복숭아가 무르익는 시절엔 집에 가면 엄마가 시원한 물에 방금 씻은 복숭아, 껍질을 술술 벗겨 단물이 쭉쭉 나오는 하얀 속살을 입속에 넣어주셨지요. 그때를 생각하며 흐르는 물에 여..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8.11
엄마와 함께 두리두리...... 이순구_하하-모자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90.9×72.7cm_2009 이순구 선생님의 신작을 보며 환하게 웃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순구 선생님께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하미술관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이 된 것도, 사실 표지에 사용된 환하게 웃는 꼬마아이의 얼굴 때문이지요. 그만큼 환하게 치아를 ..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7.28
개나리꽃 아래서 최석운, <개나리> 91*116.8cm, 캔버스에 아크릴, 2008년 오늘 후배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러시아 여행을 함께 했던 사진기자 후배였지요. 유장한 시베리아 평원을 열차로 건너던 지루한 시간, 사내들의 수다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유독 후배녀석이 제가 알고 있는 여자 후배 이름만 나..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4.04
애고 Ego 愛苦-나 살려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이번주는 성곡미술관에도 벚꽃이 피겠군요. 어제 10시에 잠이 들어 4시에 깨어났습니다.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리듬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 바이오리듬을 계속 연결시켜 살아갈까 생각중입니다.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다 보니 책을 면밀하게 읽어낼 시간도 부족하고, ..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3.31
뽑기는 어려워-행복을 낚아챌수 있다면 이은_Catch me if you can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08 최근 전시회를 둘러보다 가장 인상깊에 본 작가 이은의 작품들입니다.『디지털 리얼리즘』展에서 본 그의 그림은 마치 사진처럼 정교하게 그려낸 우리시대의 작은 소품같은 풍경입니다.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일본으로 자료 수집을 하러 떠.. Art & Healing/행복한 그림편지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