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9

사랑해 조앤!-빛의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

우리들의 여정도 막바지에 접어든다. 여행 초기 많은 것을 줄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왔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받았고 남새스런 내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선, 이런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Grace College에서 버스를 타고 남동향으로 50분 정도를 가니 동양적인 ..

키베라의 아이들-9회말 2아웃, 희망의 홈런을 날리다

오늘은 케냐 여행 6번째 이야기를 쓸 차례다. 소개할 곳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남서부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베라(Kibera)지역이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케냐판 꼬방동네인 이곳은 세계 3대 빈민가로 유엔이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키베라(Kibera)의 의미는 원래 수단어로 정글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

하쿠나 마타타-케냐의 초원에서 심바와 뒹굴다

본격적인 나쿠루 국립공원의 사파리가 시작되었다. 최근들어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이 상품으로 자주 등장하는 걸 봤는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긴 했었다. 대 자연에서 자유롭게 거니는 동물들을 실제 눈으로 바라 본다는 것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말이다. 사파리를 하는 동안도 날씨가 변화무쌍..

카리오방기의 아이들-케냐에서 웨이브를 배우다

이번 케냐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또한 기억해야 할 '생각의 거리(food)' 또한 풍성하게 차려준 시간이었다. 케냐란 거대한 담론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의 무늬를 살펴보는 일은 기쁜 작업이었다. 도착한지 이틀째날 일행은 카리오방기(Kariobangi)지역으로 떠났다. 버..

마사이족과 함께 축구를 하다-이 남자의 케냐 오지체험

생각을 잉태하고 싶다면 여행을 하라는 말이 있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다른 여정과는 아주 판이하게 다른 무늬들을 내 안에서 만들어 내고 있었다. 생각의 산파, 여행은 우리들을 새로운 만남과 관심으로 이끌고 또한 소롯한 자기 반성과 응시로 이끄는 힘이 있다. 나는 여행을 통해 많은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