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옥 50주년 기념 패션전시-기억해야 할 것들을 위하여 서울패션위크가 이제 마무리된다. 진태옥 선생님의 50주년 기념전시에 다녀왔다. 부산한 런웨이 장과는 달리, 전시회장은 고요하게 옷을 묵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전시무대 구성은 파이프를 이용해, 마치 정신의 골조를 표현이라도 하려는 듯 보였다. 수지 맨키스의 서문도 인상적이었.. Art & Fashion/패션 인스퍼레이션 2015.10.24
강레오 쉐프를 위한 충고-런던에서 한복을 배우면 안되나요? 캐린 질송 Carine Gilson의 블랙 실크 시폰 기모노 강 레오 셰프에게 안녕하세요 레오님, 저는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입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강레오 쉐프가 실검 순위에 뜨더군요. 패션사를 공부하는 것 외에는 다른 관심사가 없는 저이지만 이번에는 편지의 형식을 빌어서라도 한 마디 하.. 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2015.06.26
문화책갈피 방송 인터뷰 후기-터번의 역사를 논하다 KBS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문화책갈피> 요즘은 언제부터인가 책갈피란 표현보단 인터넷에서 반복해서 가봐야 할 곳을 저장할 때, 북마크란 단어를 쓰는게 인기를 끄는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의 인터넷 사이트도 북마크로 표시되어 있다. 클래식 음악을 쉽게 풀어 멋..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13.04.15
모스크바 대학의 명물 본관 앞에서 여행기는 이제 중반에 접어듭니다. 봄 기운이 점점 더 완연해지는 지금, 계속 겨울 여행기를 적어내려가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이르쿠츠크 여행기는 제일 마지막으로 넘길께요. 이르쿠츠크는 여운형을 포함한 조선공산당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자료들을.. Life & Travel/해를 등지고 놀다 2008.03.11
자유라는 허상의 이름-영화 <영광의 날들>을 보고 오늘은 오후 일찍 중요한 고객을 만났습니다. 프라자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따스한 커피 한잔, 달콤한 케익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돌아옵니다. 오는 길에 왠지 영화 한편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광화문으로 향합니다. 작은 골목길로 걷고 싶어서 조선일보 미술관 가.. Art Holic/영화에 홀리다 2007.09.06
미술 속 터키탕의 모습들-은밀한 목욕 이야기 장 쥘 앙트완 르콩 뒤 노이 <백인노예> 1888, 캔버스에 유채, 76*61 낭트 미술관, 프랑스 자 이제 또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이번주부터는 정말 많이 부산해 질듯 합니다. 일도 일이지만 또 다른 한권의 번역작업이 남아 있고, 윤문하는 일도 쉽질 않을듯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무언가를 시작하..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07.02.20